• 최종편집 2024-05-03(금)
 
■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황수근 학예연구사의 ‘평택이야기’ 
 
평택이야기 증명사진.jpg
  평택문화원에서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평택지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향토사료를 수집해왔다. 수집한 향토사료는 고도서, 간찰, 근현대문서와 도서, 민속품 등 다양한 종류를 망라하며, 수량은 약 120점이다. 일부는 구입하였고 일부는 기증을 통해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향토사료는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해제를 하였다.
 
 지금까지 30차례에 걸쳐 소개되었던 향토사료 외에도 평택문화원에는 조선여지일통, 이유승·이건영 부자의 간찰, 평택고등학교 연극부원일동 단체사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사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마지막 연재에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조선여지일통은 1931년 발간한 조선의 지리지로 진위군의 신연혁(新沿革), 구호(舊號), 성씨(姓氏), 효자(孝子), 산천(山川), 누정(樓停), 총묘(塚墓), 사원(祠院), 사찰(寺刹), 학교(學校), 신면리(新面里) 등 일제강점기 평택의 지리적 모습과 당시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평택이야기.JPG
 
 이유승·이건영 부자의 간찰은 일제에 의해 나라가 빼앗기자 진위현을 비롯해 각지에서 소유하고 있던 가산을 정리하여 만주로 이주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세운 경주이씨 6형제 중 맏이인 이건영과 이들 6형제의 아버지인 이유승 부자의 간찰이다.
 
 평택고등학교 연극부원일동의 단체사진은 1959년에 촬영하였으며 사진 중앙에는 윤사영 선생으로 연극은 지도하였으며 국어를 가르쳤다. 당시 경보극장를 빌려 늦가을에 종합예술제를 진행하였으며, 1부는 밴드공연 2부는 연극 ‘마의태자’를 공연하였다. 학생, 학부모, 시민 등 많은 인파가 몰려 문이 부서질 정도로 성황리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일제강점기 조선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첩인 반도의 근영, 평택에서 국회의원을 한 유치송의 1966년 홍보자료, 진위천과 주변 토지의 정보를 보여주는 진위군하천수지점용허가신청서 등 이처럼 평택문화원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향토사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다.
 
※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전)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했다.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연재해 주신 평택문화원과 황수근 학예연구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7656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황수근 연구사의 평택이야기] 조선여지일통 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