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황수근 학예연구사의 평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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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지역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였다. 고대에는 중국으로 가는 주요 교통로였고 고려시대에는 전국 13조창 중 하나인 하양창이 평택지역에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전국 10대 대로 중 삼남대로와 충청수영로가 지나는 지역으로 한양에서 충청·전라·경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듯이 거쳐야 했으며 근현대에는 1905년에 경부철도 서정리역과 평택역이 개통하였다. 1969년에는 경부고속도로 오산-천안구간이 개통되어 평택지역은 급속한 변화를 겪게 되었고 이러한 교통의 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료가 중남부행정교통망도(1973)’이다.
 
 ‘중남부행정교통망도(1973)’는 영진문화사에서 발행한 행정교통지도로 당시 한반도의 중남부의 행정구역과 명칭을 비롯해 철도, 도로, 고속버스정류소 등을 담고 있다. 평택지역을 살펴보면 경부철도와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1번 국도와 38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망이 발달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 이 사료에서 나타난 서해안의 모습이 현재와 달리 리아스식 해안으로 굴곡이 심한데 이는 아산만방조제·남양호방조제와 평택항 착공 이전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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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평택지역은 지속적으로 교통망이 확대되어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하여 서해안고속도로·평택-시흥고속도로·평택-제천고속도로·평택-화성고속도로 등 현재 총 5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그리고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은 물동량 전국 4대항으로 대중물류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광역전철이 평택역, 서정리역, 송탄역, 진위역, 지제역이 개통되었으며 2016년에는 KTX 평택지제역이 개통되어 경부선과 호남선 두 개 노선이 하루 12회 운행 예정이다.
 
 이처럼 평택지역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으며, 이러한 교통의 변화는 도시의 변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했다.
 
황수근 학예연구사는 수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평택교육지원청 우리고장 평택시 교재 감수위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1년부터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 현재 안전행정부 산하 국가기록원 민간기록조사위원, 경기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평택시사> 집필에 참여한 황 연구사는 본보에 30회에 걸쳐 평택문화원 소장사료로 본 평택이야기를 시민, 독자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연재할 예정입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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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야기] 중남부행정교통망도(197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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