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일제 강점기 자전거영웅 엄복동주제로
 
엄복동 기념재단 이사장 이용우 교수 초청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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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민아카데미(회장: 황우갑)에서는 93() 저녁 7시 평택시립장당도서관에서 “2015 3회 부락산역사문화포럼 : 일제강점기 자전거영웅 엄복동을 개최한다.
 
  제3회 포럼은 현재 한국체육대학 교수이면서 엄복동 기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용우 교수를 초청해 엄복동 선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평택은 엄복동 선생이 10대 청년기를 보내며 수입자전거점 일미상회점원으로 서울과 경향각지를 오가며 동양자전거 제왕의 꿈을 키운 곳이다.
 
 엄복동 선생은 18세에 처음으로 자전거경기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할 만큼 뛰어난 자질을 가진 자전거 선수였다. 특히 일본제국주의에 나라를 빼앗기고 민족이 수난 받던 1913413, 서울에서 개최된 조일대항자전거대회에서 일제 선수들을 물리치고 거머쥔 우승은 그를 민족의 영웅으로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자전거경기장은 암울했던 민족의 억압된 울분을 자유롭게 토할 수 있는 공식적 장소가 되었으며, 조선인들은 엄복동의 경기모습을 보고 억눌린 한을 절규했다. 이런 모습을 본 일제는 엄복동을 탄압하고 회유했으나, 핍박받던 민족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일제침략에 묵시적으로 항거한 민족주의자였다.
 
 아울러 정치적 측면에서 엄복동 선생은 나라 잃은 민족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독립의지와 열망을 지피게 했으며, 체육사적 측면에서도 자전거경기를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스포츠로 만든 업적을 남겼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 30명을 사전 접수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평택시민아카데미(031-663-9622)로 문의하면 된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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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아카데미, ‘제3회 부락산 역사문화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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