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희 선생 악기, 친필 악보, 미공개 영상 전시
평택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난 6월 5일부터 한국소리터에 ‘지영희 전시관’을 개관한 이래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지영희국악관’으로 명칭을 제정하고 경기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영희국악관’은 평택이 낳은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 지영희 선생의 악기, 친필 악보, 미공개 영상은 물론 평택농악·민요 명인들의 악기 및 소품 등을 전시하고, 아울러 ‘평택호 소리길 투어’와 같은 각종 공연, 체험, 교육,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복합문화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시된 유물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유물 가치평가 결과 그 역사성, 희소성, 지역기여도의 가치를 매우 높이 평가받았으며, 특히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아 보호해야 할 상당수의 유물은 문화재 등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유물 매입과 기증문화 확산을 통해 유물확보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악의 우수성과 가치를 계승하며 동시에 평택호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택시는 8월 말에 ‘지영희국악관’ 개관 콘서트를 개최하여 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지영희 선생 제자들의 축하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