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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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淸風萄香(맑고 깨끗한 포도향기)
 
 
 7월과 8월은 싱그러운 포도의 계절이다. 넓은 포도밭에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송이들을 바라보노라면, 한여름의 더위도 사그러지며 몸도 마음도 여유롭고 풍성해진다.
 
 포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고려시대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추측되며, 본격적인 재배는 1906년 서울 뚝섬에 원예 모범장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 평택시 인근에는 안성입장 등지와 아산탕정 일대에서 거봉과 캠벌리 등의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포도에는 당분(포도당과당)이 많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비타민 A, B, B2, C, D 등이 풍부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알카리성 식품으로서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이뇨작용을 하여 부종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 생혈 및 조혈작용을 하여 빈혈에 좋고, 바이러스활동을 억제하여 충치를 예방하며,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암성분이 있어서 암의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신경세포를 만드는 신경효소의 활동과 효능을 증진하여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스병 등의 퇴행성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거침없이 뻗어나가는 넝쿨성 나무줄기와 주렁주렁 매달리는 탐스런 포도송이를 보며, 우리 선인들은 다산과 다복, 자손의 번성과 사업의 번창을 의미하여 사랑하였다.
 
 기독교에서는 요한복음 15장에 나는 포도나무라 너희는 가지이니 너희가 내안에서 많은 포도열매를 맺으라하여, 전능자 하나님께서 예수의 이름으로 포도나무가 되어 주시고 예수사랑 안에 거한자는 바로 접목이 된 자로서 많은 포도열매를 맺는다고 하였다.
 
 이렇듯, 포도나무와 가지는 예수님과 제자로 신성하게 비유되고 그 안에 열매를 맺는 많은 백성을 의미하였다.
 
 이달의 작품으로 안성의 거봉포도를 상징적으로 그려보았다. 그림의 포도처럼 우리의 생활이 풍성하고 여유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취석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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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파(靑坡) 김영식의 화룡점정] 淸風萄香(청풍도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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