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중학교 시절 전교 최하위권에서 노력 하나로 서울대에 합격

■ 신한고, 열정 있는 선생님들 학생들과 꿈을 꾸다!

 신한고등학교(이사장 한지형) 3학년 8반에 재학 중인 최준섭 군은 2015년도 대입 수시에서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에 합격했다. 최 군은 서울대 이외에도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건국대, 해군사관학교에도 동시 합격했지만 서울대를 택했다.

 최 군의 이번 서울대 수시합격은 신한학사(新韓學舍)에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중심으로 탄력적인 학습은 물론 열정 있는 선생님들이 매일 밤 12까지 학생들의 질문을 받고 부족한 교과목을 보충해 주고 전문성 있는 진학상담을 통한 학생들의 진로계발이 어우러진 결과물이었다.

 지난 2010년 5월 10일에 준공한 신한학사는 현재 170여명의 학생이 7명의 선생님과 함께 미래의 우리나라와 평택의 발전을 위해 일 할 일꾼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층 건물로 새롭게 탄생한 신한학사는 모두 35개의 기숙사방과 4개의 특강실, 자습실, 인터넷강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우수학생을 위해 4개의 별도의 자습실과 서울대반(Veritas)을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는 4인 1실로 운영되며 현재 1학년~3학년까지 총 170여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한편 신한고등학교는 1학년 10학급 373명(남 216, 여 157), 2학년 10학급(남 205, 여 157), 3학년 10학급(남 188, 여 182)에 총 1,103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교원은 남 47명, 여 22명, 원어민(여) 2명이다. 지난 1965년 학교법인 안세학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990년 현재의 신한학원으로 법인을 변경하고, 지난 1999년 신한고등학교 남녀공학 승인을 받았다. 오는 2월 10일 제44회 졸업생 393명을 배출하며, 현재까지 총 15,23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 '서울대 합격' 신한고 3년 최준섭 군

■ '서울대 합격' 신한고 최준섭 군 인터뷰

-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합격소감은

 합격이라는 글자를 보고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부모님 이셨습니다. 지금까지의 뒷바라지와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 부모님께 먼저 큰절을 드리고 합격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 선생님들도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3년간 가장 많은 격려를 해주신 1학년 담임선생님 김미정 선생님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후 6년간 저의 생활을 돌아보았습니다. 중학교시절 전교 최 하위권에 있던 제가 서울대라는 한국 최고의 대학에 입학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합격을 하고 나서 주변에서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그런 축하를 받으며 생각했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뒤처진 상태에서 남들과 같아지기 위해, 그리고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노력한 만큼 다른 사람들도 노력한다면 저는 언제든지 뒤쳐질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마음으로 또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자만하지 않고 노력할 것입니다.

- 대학 입시를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지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오로지 수업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수업을 듣다보면 이미 잘 알고 있는 부분의 내용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런 수업 시간에도 수업에 몰입하다보니 그러한 부분에서 얻는 부분들도 상당했습니다. 이렇게 수업에 몰입하다 보니 선생님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국어, 영어 과목은 각반마다 여러 선생님이 다르게 수업을 하시는데 저는 각 반별로 친구들에게 책을 빌려 저희 반에 수업을 들어오지 않는 선생님의 필기도 저의 책에 옮겨 적어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내신을 탄탄히 준비하였습니다.

 모의고사 대비는 내신+자투리시간으로 대비하였습니다. 학교에서의 쉬는 시간 등 공부하지 않는 시간을 합쳐보면 2시간 30분이 나왔습니다. 이 시간을 1주일 내내 활용하면 12시간이 넘는 시간이 나오고, 이것을 실천했을 때 다른 친구들보다 많은 학습시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적도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 친구들을 가르치는 것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저의 성향을 더욱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던 중 신한고등학교 신한학사의 프로그램인 팀티칭, 튜터 활동을 알게 되었고 그런 학사의 시스템에 잘 적응해 성적뿐만 아니라 남을 설득하는 능력도 기른 것 같습니다.



- 공부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중학교 때 학업과는 거리가 멀었고 축구에 관심이 많아 전교 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서 힘들었던 것은 축구를 제대로 할 시간도 없고, 12시까지 자습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다른 친구들의 눈치를 보고 경쟁하는 것이 처음이여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아리, 학생회 등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며 공부에 대한 불안이나 걱정을 해소하였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비나 눈이 오지 않는 이상 축구, 농구를 항상 했습니다. 그러면서 알지 못하였던 친구들도 더욱 많이 사귀게 되었고 깊숙한 우정을 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친구들의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겐 힘이 되었고 그와 더불어 선생님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고등학교 3년 큰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 장래희망은

 10년 20년 후를 내다볼 때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쌓아왔고 대학교에 가서도 쌓을 그러한 토목에 관련된 지식을 미래에는 시험과 경쟁을 위해 활용하기보다는 직접 현장에 활용하고 그것을 관리하고 설계하고 싶습니다. 대기업이라는 틀에 갇혀 지는 것이 아니라 저를 표현하고 저의 토목, 건설적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링 또는 건설 회사에 취직을 하고 싶습니다.

- 시민들과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원서 접수 기간이 되면서 많은 두려움과 걱정이 있었습니다. 적당한 걱정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불안과 걱정은 해가 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3년간 자신이 노력해온 그 기간을 믿고 흔들리지 않으며 끝까지 노력한다면 결과가 어떻든 후회하지 않은 고등학교 시절을 보낼 수 있으리라 다짐합니다.

 주변에서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을 많이 듣는 학생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의 의미는 학업의 시야를 넓히고 자만하지 말라는 것이지 자신감을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선택하고 공부하는 것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길 바랍니다. 제가 자신감을 기를 때 마음으로 했던 말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전국 최고의 신한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 말은 신한학사라는 곳에 처음 입사하였을 때 이현호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그때는 가볍게 웃으며 넘겼지만 3년 동안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공부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잃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신한고 신한학사 이현호 선생님

■ 신한학사(新韓學舍) 이현호 선생님 인터뷰

- 지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준섭 군이 신한학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잘 따라와줘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으며, 이로 인해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 최준섭 학생은 어떤 학생이었는지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절충해서 학교를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던 전교회장이었습니다. 또한 신한중·고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 앞으로 학교 교육방침은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합격은 일반계 고등학교의 역량을 보여주는 결정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신한고등학교는 전 교직원이 최선의 노력으로 평택지역의 학생들에게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제2의, 제3의 최준섭 학생이 나오도록 평택교육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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