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1930년대 조선학운동 참여 인물 심층연구" 주제로

 올해 9월은 국내 대표적인 민족운동가인 평택 출신의 민세 안재홍(사진)이 일제강점기 시절인 1934년 9월 8일 서울 YMCA 회관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99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위당 정인보 선생 등과 함께 조선학운동을 주창한지 80주년이 되는 해다.

 민세는 “조선학운동”의 최초 제안자이기도 하다. 이후 민세는 위당 정인보 선생과 함께 필사본으로 전해오던 다산 선생의 “여유당 전서”를 교열 간행하여 실학재조명의 기초를 세웠다.

 올해로 100년 되는 평택 고덕 두릉리 생가는 엄혹한 시기 다산연구와 한국 고대사 연구에 매진한 민세 사상의 고향이기도 하다. 조선학운동에는 민세와 위당뿐 아니라, 민족사학자 문일평과 사회주의 계열의 백남운, 김태준, 최익한 등도 참여해 좌우가 함께 일제 식민사학에 맞선 1930년대 대표적인 좌우협동 민족문화운동으로 평가 받는다.

  민세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와 한국인물사연구회(회장 이진한)는 이를 기념해 국가보훈처, 평택시 등의 지원으로 9월 19일(금) 오후 2시 “제7회 민세학술대회”를 고려대학교 서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1930년대 조선학운동 참여인물 심층연구”다. 이번 학술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최광식 고려대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안재홍과 조선학운동(김인식, 중앙대) ▶정인보와 조선학(최선웅, 순천대) ▶문일평과 조선학(류시현, 광주교대) ▶백남운과 조선학(이준식, 연세대) ▶김태준과 조선학(이황직 숙명여대) 등 5편의 논문발표를 통해 1930년대 조선학운동의 성과를 심층 조명한다.

 한편 조선학운동 80주년을 맞아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과 고조선단군학회(회장 윤명철)은 10월 3일 “민족주의사학자들의 고조선인식 : 박은식, 신채호, 안재홍, 정인보”라는 주제의 학술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민세기념사업회 ☎ 031-665-3365)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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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세 조선학운동 80주년 '민세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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