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평택농악 자랑거리인 무동놀이에 관객들 탄성 자아내

 지난 12일(토) 평택시 권관리에 위치한 한국 소리터(평택호 관광단지내) 지영희홀에서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 공개행사인 “제28회 평택농악 정기발표 공개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농악 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예술단 “예운”의 길놀이, 평택농악보존회의 문굿과 고사굿, 평택농악보존회 상임단원의 창작공연 “모듬북 대합주”, 개막식, 중요 무형문화재 제61호 은율탈춤,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 평택농악보존회의 판굿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예술단 “예운”은 평택농악보존회가 후진양성을 위해 평택시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단한 팀으로 지난해 사천 세계타악경연대회에서 고등부 금상과 개인부 금·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청소년 예술단 ‘예운’의 길놀이가 시작되자 가족 나들이를 즐기던 시민들은 하나둘씩 지영희홀의 객석을 메우기 시작하였고 행사가 시작되는 고사굿부터 이미 공연장은 만석을 이루어 자리를 잡지 못한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고 서서 관람하는 등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식전행사인 평택농악 상임단원의 창작 공연 “모듬북 대합주”는 전통의 창조적 계승을 위해 평택농악을 모티브로 창작한 공연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웅장한 사운드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 냈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은율탈춤과 택견의 초청공연이 진행되었으며, 평택에서 보기 힘든 전통공연을 보며 관객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아울러 지영희홀 로비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40호 서각장 이규남선생의 전시회가 열려 볼거리를 더하였다. 메인공연인 평택농악의 판굿이 시작되자 관객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하였고, 평택농악의 자랑거리인 무동놀이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3시간여에 걸친 공연 후 평택시민들과 함께 하는 어울림 마당은 출연진과 관객 구분 없이 모두 함께 신명과 흥을 나누는 대동의 장을 연출하였다.

 평택농악 보존회의 회장인 인간문화재 김용래 선생은 "세월호의 아픔으로 행사를 제때에 치루지는 못했어도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했다"며 행사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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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농악, 제28회 정기발표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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