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7(토)
 

오는 7월 4일(금) 오후 5시 30분 팽성보건복지센터에서

  우리고장 평택시 팽성읍 출신으로 상해육삼정의거를 이끈 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의 43주기 추모식이 오는 7월 4일(금) 오후 5시 30분 팽성보건복지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는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창립발기인대회로 열려 추모의 뜻을 더 깊게 한다.

 이날 행사는 원심창 선생 어록과 약전봉독, 각계인사 추모사, “원심창의사 조가(弔歌)”낭독, 분향 등의 순서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봉길 의거, 이봉창 의거와 함께 상해음식점 육삼정에서 주중일본공사를 폭살하려했던 “상해육삼정의거”는 흔히 일제하 해외 3대 의거로 불린다. 백정기 의사와 함께 육삼정 의거의 주역 가운데 한분이 원심창 의사다. 원심창 의사는 거사 후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12년간 복역중 1945년 해방후에 풀려나 일본서 재일거류민단을 만들어 초대 사무총장·9대 단장으로 재일동포 권익증진에 앞장섰다.

   또한 해외 최초의 평화통일운동 조직 “통협”을 결성하고 일본 최대 교포신문 “통일일보”(창간당시 통일조선신문)의 초대 회장을 맡으며 죽을 때까지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했다. 최근 민단 원로들의 증언에 의하면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합의에도 원심창의사의 역할이 컸던 것이 밝혀져 기일인 “7월 4일”의 의미를 더 뜻 깊게 하고 있다.

  대한민국 민단은 선생의 높은 절개를 기려 “대한민국민단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재일동포 첫 의사(義士) 칭호를 부여했다. 대한민국 정부도 1977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기념사업회는 원 의사께서 13년간 옥고를 치르고 일본 감옥에서 풀려나신 올해 10월 10일 평택서 각계인사가 참여하는 기념사업을 창립할 계획이다. 창립행사 때는 오공태 재일본 민단 단장, 강창만 통일일보 사장, 정해룡 민단고문 등 일본민단 원로와 국내의 이회영·박열·백정기 의사기념사업회 등 아나키스트운동가 기념사업 관계자들도 대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의: ☎ 031-663-9622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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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원심창 의사 43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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