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서민호(발행인/본보 대표)
 
 
데스크칼럼.jpg
 시간은 참 빠르기만 합니다. 을미년 양띠의 해를 맞은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이제 2016년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 띠 새해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2015년 한 해는 참으로 다사다난했으며 시민 모두가 기쁜 일도 있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평택에 위치한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에 돌입하고 본격적인 평택 반도체 시대를 열었습니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는 총 부지 면적이 289만㎡(87.5만평, 축구장 약 400개 넓이)로, 현재 국내 최대 반도체 생산 단지인 기흥·화성 단지를 합한 면적(91만평)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생산유발·고용유발 계수 기준에 따르면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 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파급 효과는 물론 매년 약 1,000억 원 이상의 세수 증대가 예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며, 세수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지자체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경쟁력인 인구유입도 기대가 됩니다.
 
 이외에도 LG산단 개발, KTX평택지제역 개통, 평택호관광단지 조성사업 중앙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등 평택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한 결실이 시민, 독자 여러분들께 골고루 돌아가기를 기대합니다.
 
 반대로 우리를 힘들게 한 일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20일 평택시에서 메르스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메르스 최초 진원지로 공표되면서 지역구성원 모두가 힘든 날들을 보내야 했었습니다. 다행히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17번째 환자가 7월 3일 마지막으로 퇴원하고, 메르스 발병 후 63일을 맞은 8월 1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메르스 종식 권고 기준을 충족시켜 우리 모두의 예상보다도 빨리 메르스 지역 종식을 선언할 수 있었습니다.
 
 메르스를 겪으면서 평택시는 확진 34명, 사망 4명, 퇴원 30명, 자가격리 해제 1,395명, 능동감시 해제 1,769명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유가족 분들과 메르스로 인해 고통을 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메르스 지역종식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의료진, 공무원, 시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메르스 여파로 현재까지도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많은 단체와 시민들이 연말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와 다르게 개인기부도 눈에 띄게 많아졌습니다. 이러한 사랑 나눔은 현재 어려운 처지에 놓인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위기가정, 어려운 저소득층 이웃들에게 많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연말뿐만 아니라 일 년 내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이 항시 전해졌으면 합니다. 시민, 독자 여러분 주변을 둘러보셨으면 합니다. 혹시라도 복지정보소외 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이 있다면 평택시 무한돌봄센터(☎ 8024-3071)로 연락해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다가오는 병신년 새해에는 지역사회에 갈등과 분열보다는 사랑과 희망이 넘쳤으면 합니다. 또 새해에는 시민, 독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언제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9039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데스크칼럼] 시민, 독자 여러분 새해에는 행복하시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