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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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년 문화, 예술, 체육에 대한 지원 대책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김기성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우리시 유·소년들의 문화, 예술, 체육에 대한 현실을 점검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대안이 마련되기를 촉구하기 위해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전부터 내려오는 속담에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를 두고 어려운 환경과 여러 가지 불리한 조건에서 우리 사회가 인정하는 고시 합격이나, 사회 지도층에 속하는 것, 즉 어려운 조건에서 출세한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구조적으로 개천에서 용이 나오기는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다양하고 보편적인 개성의 시대를 추구하고 있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최근 우리 사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사교육이 지나치게 늘어가고 실력이 있어도 가난한 사람들은 남들이 말하는 성공의 길로 가기가 참 어려운 사회적 구조에 있다는 현실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정부에서 모두 다 성공의 길로 가기 위한 정책을 펼치기 보다는 더불어 함께 가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변화를 추구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지난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래 인적 자원중심의 교육도시로서 시민들이 평생토록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평생학습센터 운영 및 시민들이 자기계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포괄적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 교육의 도시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본 의원이 보기에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기에 갈 길이 먼 교육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이자 나라의 동량으로 자라나고 있는 유·소년들이 사회적으로 유·소년기부터 보다 체계화되고 다양한 교육인프라 속에서 자라나기를 희망하는 것은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봅니다.
 
 우리시가 유·소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하는 이유는 어린 나이에 걸 맞는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 예술, 체육 등의 놀이와 운동능력의 활성화는 물론 단체 활동에서 협동심 고취와 표현의 생활능력을 배양하여 무한한 인격형성의 두뇌발달과 신체적 습관은 물론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자아 개념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유·소년 시기를 일실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시에서는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평택유소년 리틀야구단, 송탄 주니어 축구교실, 평택유소년 축구단 등이 있다고는 하지만, 수요에 비하여 많은 수에 유소년들의 참여는 물론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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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평택을 연고로 하는 ‘K3 평택시민축구단’이 일반기업체에서 창단 준비에 들어가 있다고 언론 보도를 통하여 접한 바 있습니다. 창단준비 위원회에서는 평택의 축구발전과 생활축구를 보급함과 동시에 유·소년 축구 프로그램 보급 및 육성 등 활성화를 기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장 사용 등의 문제로 구비서류가 미비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이 들리던데.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독일의 예를 들어보면 지난여름 “크나벤 뮤직 메어스브르그” 유소년 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의 각 도시를 순회하며 공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것은 메어스브르그 도시에서 지난 1986년부터 유·소년들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여 음악가는 물론 유·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여 이름 있는 축구선수를 배출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서울 강동구 유·소년스포츠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보다 폭넓은 유·소년들의 이용으로 활성화 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우리시 유소년들에게 문화, 예술, 체육 등은 물론 각종 취미활동을 발굴하여 각각 유·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12일 본 의원이 요구한 집행부 답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예·체능관련 유소년에 지원된 예산을 검토해 보니 2012년 6억9천9백만 원, 2013년 14억2천7백만 원, 2014년 9억7천2백만 원, 2015년 10억4천2백만 원 등 총41억4천만 원인데 이중 97%인 40억2천5백만 원은 정부의 교육경비 교부금등으로 대부분 체육관 개·보수 및 신축예산과 체육시설 개선사업비입니다. 반면 4년간 문화·예술 운영에 지원된 예산은 3%에 불과한 예산이 소사벌초등학교 등 6개 학교에 1억1천5백만 원이 지원되는 등 턱없이 적게 나타났습니다.
 
 우리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되는 예술 동아리 현황은 내기초등학교 등 16개 초등학교에서 국악, 사물, 밴드, 연극, 오케스트라, 농악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비전중학교 등 11개 중학교에서 연극, 사물, 밴드, 댄스, 오케스트라 등 활동과 은혜고등학교를 포함한 4개의 고등학교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는 등 총 31개 초·중·고등학교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체육 분야 예산은 2012년 34개교 39개 팀에 1억2천8백만 원, 2013년 35개교 39개 팀에 1억2천9백만 원, 2014년 33개교 37개 팀에 1억3천9백만 원, 2015년 36개교 41개 팀에 1억4천만 원이 지원되었으며, 학교당 적게는 2백5십만 원에서 많게는 5백만 원이 지원되었는데 이 역시 턱없이 부족한 예산규모입니다.
 
 초·중·고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과 평택교육지원청 관할이기 때문에 평택시가 주도적으로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럼에도 유·소년들의 문화, 예술, 체육에 대한 평택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성인위주의 예산편성도 중요하지만 유·소년에 대한 예산 지원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시민을 위한 시정의 전문성을 갖고 있는 문화, 예술, 체육부서의 인프라 활용과 총괄적 관리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더불어 유소년들이 교육현장과 생활의 주변에서 사회적 공동체의식과 협동심을 기르게 하고 근면성과 질서의식을 함양하는 사회적 유대감을 키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 자생적인 유소년 지원 대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토대를 마련해야 함은 물론 정책적 지원과 함께 예산 등의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꿈은 있지만 생활형편이 어려워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찾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시 유소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집행부에서는 남부, 북부, 서부 등 권역별로 유소년 종합타운 조성 등 문화, 예술, 체육 분야별 지원을 위한 로드맵을 만들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평택시와 교육청 그리고 기업체와 시민 등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유소년 협의체 구성과 행정지원을 위한 별도의 TF팀을 구성하여 유·소년에 대한 육성책을 발굴해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우리시의 미래 주역인 유소년들의 환영을 받는 문화, 예술, 체육 분야에 대한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해 주실 것을 제안하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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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김기성 의원,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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