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서민호(발행인/본보 대표)
 
데스크칼럼.jpg
  시간은 빠르기만 합니다.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며 훈훈한 인심을 나누는 일 년 가운데 가장 풍요로운 가을 안에 우리 모두 있습니다. 또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평택시는 메르스로 인해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특히 5월 20일 전국 최초로 메르스가 발생하면서 메르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어, 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지역 상권은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으며, 자가격리 1395명, 능동감시 1,769명, 사망 4명 등 메르스는 지역사회에 많은 아픔과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메르스로 인해 고인이 되신 분들의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나고 보니 메르스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때 국회, 경기도, 과천시의 평택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장과 인근 지자체인 여주시, 안산시, 화성시, 동두천시, 고양시, 부천시 등의 따뜻한 지원은 당시 힘들어했던 평택시민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을 해주신 국회, 경기도, 인근 지자체에도 평택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평택시는 메르스 여파로 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체감경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또 상인들의 사정 역시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그동안 대형유통점과 백화점의 잇따른 관내 입점에 따른 소비의 집중현상으로 인해 지역 상권은 이전과 같은 대목 특수는 크게 기대할 수가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올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및 선물 등의 구입은 지역 상권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메르스 사태로 인해 소홀했던 우리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 독거어르신들을 둘러 보셨으면 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명절이 오히려 더 힘든 날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좀 더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정과 사랑 나눔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자, 시민여러분. 이번 추석은 위안과 격려의 명절이 됐으면 합니다. 언제나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가족, 친지들과의 만남은 소중하며, 만나는 사람이 한정된 일상을 벗어나 추석 명절을 통해 서로 정을 주고받다 보면 우리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이 주어질 것입니다. 추석 명절 힘든 귀성, 귀경길이 되겠지만 고향과 혈육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훈훈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4515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데스크칼럼] 위안과 격려의 추석 보내시기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