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이근혁 기자

  최근 평택시에서는 세월호 사고, 고양 종합버스터미널 화재사고, 장성 요양병원 대형화재 사고를 겪으면서 평택교육청의 '2014 화재예방 교육', 평택항만지원사업소의 '국제여객터미널 합동소방훈련', '평택시의 '아동복지설 종사자 안전교육'과 '노인복지시설·장애인시설 관계자 특별 안전교육', 평택소방서의 '노인요양시설, 대형공사장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등 많은 안전교육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또한 평택시는 지난 17일 여름철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총괄관리 부서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통복, 포승배수펌프장 및 관내 침수지역 현장을 집중 점검하기도 했다.

  사실 평택시에도 아찔한 사고들이 적잖게 있었다. 지난해 9월 11일 발생한 세교동 가스폭발사고로 인해 시민 9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많은 시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시 평택시와 시의회는 폭발사고를 재난사고로 판단하고 재난관리기금 운영조례에 따라 재난관리기금 약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유리창, 샷시 등 44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를 신속히 완료했다. 또한 남·여 의용소방대원, 세교동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위원회, 방위협의회, 적십자봉사회 남부봉사관 봉사자 등 관내 많은 단체들은 사고발생 후 폭발 잔재물, 파손유리 제거 등  힘을 모아 응급복구를 위해 노력한 결과 사고후유증을 빠른 시일내에 걷어낼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 8월 23일 협진여객 시내버스가 통복시장로터리를 지나 대한자동차정비공업사 근처에서 운전석 쪽 뒷바퀴가 갑자기 펑크가 나는 동시에 타이어 위치를 덮고 있던 사각철판이 튀어 올라 인명사고가 발생할 뻔 했으며, 20여명의 승객이 타고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기도 했다.

  사고발생 후 평택시 대중교통과는 관내 버스업체인 협진여객 116대, 서울고속 56대, 평택여객 54대에 대해 시내버스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고, 협진여객 점검한 결과 타이어 마모상태 허용치를 초과한 차량 14대, 시민이 하차하는 후문센서 불량 3대, 개문발차 센서 고장 4대, 좌석 임의탈착 2대 등 총 23대의 차량이 정비 및 기타 불량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의 경우 평택시의 정기적인 특별점검이 필요하며, 버스회사 역시 회사의 이윤만 앞세우기 보다는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사전에 정비점검을 철저히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좀 더 안전을 생활화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생활화된 안전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면 한다. 이러한 안전교육은 평택시와 유관기관들이 나서서 관내 유치원부터 초중고생들에게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평택시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화재·폭발 등 대형재난 시 응급의료소 운영 및 2차 피해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훈련과 재난관리시스템 강화에 나서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안전한 평택시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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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안전,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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