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는 정장선(오른쪽 두 번째) 시장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2월 24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지역 내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장선 시장을 비롯해 평택시 소상공인연합회장,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회장과 소상공인 지원 관계기관 및 시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서 평택시는 추진 중인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특히, 시에서는 지난 대설피해 소상공인 223개소에 대한 신속한 선지급 조치와 추가 지원계획 설명과 함께 ▶평택사랑상품권 한시적 소비지원금 지급(결제 금액의 10% 캐시백) 및 지역화폐 인센티브 최대 10% 지급 ▶소상공인 특례보증(15억 원) 지급,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대출이자 연 2%/3년, 기존 1년에서 3년 확대) ▶공공배달앱 지원(1억 원, 배달비 쿠폰 등 공공 배달앱 이용 촉진) ▶전통시장 활성화사업 지원(4억 6백만 원) ▶골목상권공동체 지원(8천 3백만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장선 시장은 “공직자와 민간기업들도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시장이나 골목상권을 활용해 연말·연시 모임을 가져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소상공인협회장, 전통시장·골목상권 상인회장 등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배달앱 수수료 지원, 소상공인 대출 상환기간 연장, 통큰세일 대상 확대 요청,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증액, 연말연시에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의 지역 식당 이용 확대 등을 건의했으며, 시는 건의 사항을 시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폭설 피해복구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50억 원 증액 편성해
평택시의회(의장 강정구)는 12월 18일, 시의회 2층 본회의장에서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1월 29일부터 20일간 진행된 제253회 제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올해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2차 본회의에서는 ▶의안발의 조례안 10건 ▶집행부 제출 조례안 23건을 보고하여 총 33건(원안가결 20, 수정가결 10, 의견제시 3)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영)에서는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 심사를 거쳐 ▶2024년도 기금운용계획변경안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5년도 기금운용계획안 ▶2025년도 예산안 등을 종합 심사했다.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기정예산보다 219억 원이 증가한 2조5,933억 원으로 증액 편성됐으며, 수정한 부분은 수정안대로 기타 부분은 집행부 제출 원안대로 의결했다.
2025년도 평택시 총예산안 규모는 2조4,325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1,388억 원(6.05%)이 증액되었다. 평택시는 내년도 재정 운용 방향을 ‘체계적인 세입 관리와 건전하고 효과적인 재정 운용’으로 설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복지 ▶수소·반도체 등 미래산업 ▶기후 위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증액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사업의 시행 효과와 불요불급한 낭비 요인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세출예산 중 총 88건에 대해 59억3,438만 원을 감액한 2조4,265억 원으로 의결했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평택시의회 최초로 예산안을 증액했다. 지난달 발생한 폭설에 따른 시민 피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한 <재해·재난 목적예비비> 30억 원을 신규 증액하고 현재의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을 감안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소비 진작을 위해 <평택사랑카드 소비지원 예산> 20억 원을 신규 증액했다. 이는 현재 지역 경제 수준의 심각성을 제고하여 소상공인과 민생 경제 회복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다.
강정구 의장은 “집행부에서는 이번 회기 중 각종 의안 심사 시 의원님들께서 제시한 의견과 대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주기 바라며 지난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와 민생 회복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이상용 평택발전본부장을 접견하는 강정구(오른쪽) 의장
평택시의회 강정구 의장은 12월 24일, 시의회 의장실에서 이상용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장을 접견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친환경적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접견을 통해 강정구 의장은 새로 취임한 이상용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장을 만나 취임 축하 인사와 함께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으며, 양 기관의 상호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정구 의장은 “평택발전본부는 지난 40여 년 동안 고품질의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며 수도권 전력 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정과 산업의 전력수요가 많아지는 만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한미 양국의 현안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원유철 전 대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는 12월 20일(금) 오후 3시 30분,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주관하는 용산포럼에서 <트럼프 2기 바람직한 한미 관계>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원 전 대표는 2016년 12월 트럼프 1기 출범 직전, 당시 새누리당 방미특사단장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여 트럼프 행정부 인수위원회 방문, 미 상하원 의회지도자 접견, 싱크탱크 방문 등을 통해 당시 한미 간 현안이었던 북핵, 방위비 분담금, 한미 FTA에 대해 우리 측의 입장을 설명하고 돌아온 경험을 얘기하면서 트럼프 2기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원 전 대표는 “2016년 12월 트럼프 1기 출범 당시와 2024년 12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둔 정치적 상황과 한미 양국 간의 현안이 데자뷰를 보는 것 같아 놀랍다”며 “트럼프 1기 출범 직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었고(2016년 12월 9일), 트럼프 2기 출범 직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2024년 12월 15일)”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양국 간 현안도 트럼프 1기와 2기가 거의 유사하다. 북핵, 방위비 분담금, 한미FTA 등이 한미 양국간 풀어야 할 최대의 과제이며, 어느 일방의 희생을 강요하는 제로섬 방식이 아닌 윈윈 방식으로 시너지를 내는 창조적 해법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전 대표는 트럼프 2기는 한미창조적 동맹관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북핵위협 근본적 해결 ▶최악의 경우 자위권 차원의 독자핵무장 검토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통한 필요 수준의 농축·재처리 핵 능력 확보 ▶한미 양국 간 산업 분야에서의 폭넓은 협력관계 구축 및 조선업을 통한 방산분야 협력 확대 등의 해법을 제시했다.
원 전 대표는 “트럼프 2기가 대한민국 안보, 경제에 있어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권과 정부가 총력을 다하여 정치력과 외교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용산포럼 특강에는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윤주경 전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의 청중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국회의원(평택을)은 12월 27일(금) 행정안전부로부터 올해 하반기 특별교부세 총 1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지역구인 평택을(팽성읍·안중읍·포승읍·고덕면·오성면·청북면·현덕면·고덕동) 지역에는 ▶안중읍 안중대로 3-7호선 도로확포장공사 9억 원 ▶팽성읍 노와리 배수로 정비공사 4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평택 서부지역은 열악한 도로 교통망과 낙후된 시설로 인해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는 지역 현안과 재난안전관리 관련 예산이 배정되었으며, 전반기 5억 원에 이어 후반기 13억 원이 추가로 확보됐다.
먼저, 안중대로 3-7호선 도로는 그간 현화택지 및 송담지구 개발로 인해 교통량이 늘어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 이번에 확보한 9억 원의 도로확포장공사 사업 예산확보로 통행 불편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양지구 및 서해선 복선전철(안중역사) 개발을 대비해 도로망을 확충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노와리 배수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토공 배수로 주변 농가와 농경지에 침수 피해가 다수 보고됐으며, 집중호우 시에 급격한 수위 상승으로 인해 시민들이 영농에 불편을 겪었다. 이번에 확보된 재난 안전 예산으로 정비 공사가 이뤄지면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변화에도 침수 및 재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진 의원은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에 상반기 대비 약 2.5배의 지역현안, 재난안전 관련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정기국회 내 증액시키지 못한 예산을 포함하여 추경 등을 통해 다가오는 새해에도 평택의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전력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내년 10월 평택에서 개최되는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위해 농업생태원 앞 부지에 조성될 ‘생활밀착형 숲’ 예산 2억5천만 원도 확보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갑, 외교통일위원회)은 12월 27일 2024년 행정안전부 하반기 특별교부금으로 14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급한 시민 안전 개선 사업 및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에 확보한 사업은 ▶중부권 버스공영차고지 진입도로 개선 공사(6억 원) ▶갈평보도육교 철거공사(5억 원) ▶진위 야구장 시설복구공사(3억 원)이다.
중부권 버스공영차고지 진입도로 개선 공사는 모곡동 304-3번지(1번국도)~칠괴동 497-1번지 일원 진입도로 확포장 및 보도 설치를 위한 사업이다. 중부권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으로 인해 대형버스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1번 국도 방향으로 진입하는 차로를 확보해 교통체증을 개선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서정동에 위치한 갈평보도육교는 지난 1980년 준공하여 심각한 노후화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 시민 안전은 물론 육교 밑을 지나는 철도 이용객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사안으로 시급한 철거가 요구됐다.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으로 육교 철거가 이루어지면 시민 안전은 물론 도심 미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위 야구장 시설 복구공사’ 사업은 집중호우로 인해 훼손된 야구장의 인조잔디를 교체하고 배수판을 철거하는 등 시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설이 개선되면 지역주민과 체육인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야구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기원 의원은 “이번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로 시민 안전과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평택을 위한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병)은 12월 23일,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공백으로 인한 심리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헌법재판소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법 일부 개정법률안(일명, 헌법재판관 공백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김현정 의원이 발의한 ‘헌법재판관 공백방지법’은 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되거나 정년에 도달한 때도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재판관의 직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는 개정안이다. 이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심리 공백을 방지하고, 헌법재판소가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려는 것이다.
현재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임기는 6년이며, 정년은 79세로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임기가 만료되거나 정년에 도달한 재판관의 후임자가 제때 임명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재판관의 공백으로 인해 심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헌법재판소의 기능이 약해지고, 최근 탄핵사태에서 보듯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김현정 의원은 “공공기관의 기관장조차 기관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하고 있는데,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헌법 질서를 유지하는 헌법재판소가 제도 미비로 인해 심리가 지연되고,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게 되는 것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제2차 평택시의회 의원 정책연구활동 심의위원회
평택시의회 의원 정책연구활동 심의위원회(위원장 이종원)는 지난 12월 18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정책연구활동 결과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기 위해 제2차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의원 연구단체는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계없이 관심 있는 분야에 관한 연구를 목적으로 구성된 단체로, 이날 심의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제1차 심의위원회에서 등록·승인된 4개 연구단체의 활동 및 사업비 집행의 적정성과 연구 목적 달성 여부 등을 심의했다.
이날 제2차 심의위원회에서는 ▶평택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연구회(소남영 대표의원) ▶메세나 연구회(김혜영 대표의원) ▶평택 국가유산 정책 연구회(이관우 대표의원)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연구회(김승겸 대표의원) 대표의원으로부터 연구 결과에 관한 최종보고 제안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등 심의위원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총 4건을 심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종원 위원장은 “올해 바쁜 일정 중에도 시민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연구모임 참여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정책 추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1월에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의 ‘2024년 대한민국 도시혁신대상’ 공모에서 지자체 부문 지역협력기반 분야의 대상을 차지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4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지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됐으며,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공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 방향 모색과 도시혁신 산업의 경쟁력이 향상될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협력기반 분야에서 대상을 받은 평택시는 2015년부터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을 <도시재생의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정리해 공모에 응했으며, 발표 자료에 2015년부터 시작된 평택시만의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의 과정 성과와 함께, 평택시 도시재생사업 향후 계획 및 도시재생사업 종료 후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사후관리 조례 제정 등을 담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2024 대한민국 도시혁신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2015년부터 시작된 평택시만의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사업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평택시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조감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2월 23일 총사업비 2천145억 원 규모의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은 각종 도시개발사업 등 인구 증가에 따른 하수 발생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강화된 방류수 수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기존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이전·신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6월 민간투자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2022년 9월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2023년 12월 평택엔바이로㈜(대표사 ㈜한화 건설부문)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실시설계 및 관련기관 협의 등을 완료하고 12월에 실시계획을 승인했다.
일반적인 환경민자사업은 제안서 제출부터 실시계획승인까지 약 4년 6개월이 소요되지만, 평택시는 약 2년 6개월 만에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해 지역의 현안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게 됐다.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내년 2월 착공하며,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2천145억 원 투자해 하수처리용량 10만톤/일의 시설을 완전 지하화로 건설할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는 사업시행자가 3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노후 하수처리시설을 이전 및 지하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공원과 체육시설, 안성천 조망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통복천, 안성천 등의 방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형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 및 지하화로 환경기초시설의 고질적인 악취 문제 해결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평택시와 사업시행자, 더불어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력해 통복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평택항 자동차부두
평택직할세관(세관장 양승혁, 이하 평택세관) 2024년도 11월 자동차 수출입 집계 결과,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0% 감소한 15억 4천만 달러, 자동차 수입은 20.0% 감소한 7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평택세관에 따르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4.0% 감소한 15억 4천만 달러로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휘발유 차량과 전기자동차의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은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주요국별 자동차 수출 실적을 보면 사우디아라비아(110.1%), 네덜란드(98.4%), 영국(39.8%) 등으로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이라크(△72.2%), 미국(△56.9%), 독일(△45.8%)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 수출액의 97.8% 비중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화물자동차 1.7%, 트랙터 0.5%, 승합차 0.0%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국별 자동차 수입 실적을 보면 영국(104.3%), 슬로베니아(75.9%), 독일(23.2%) 등에서의 수입이 전년 동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이탈리아(△95.6%), 벨기에(△68.7%), 멕시코(△57.0) 등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승용자동차가 총수입액의 93.2%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승합차 4.0%, 화물자동차 1.4%, 트랙터 0.8%, 특장차 0.6% 순으로 나타났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 평택해경 경비계장이 단체 표창을 받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최진모)는 2024년 경기도 긴급구조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로부터 단체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평택해경이 지난 5월 경기도 주관으로 실시된 긴급구조훈련에서 보여준 관계기관의 협력과 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수여된 것이다.
평택해경은 평택·당진항 자동차부두에서 진행된 선박 화재 인명 구조 및 대규모 복합재난에 대한 훈련에서 경비함정 7척, 인원 100여 명이 참여하여 신속한 구조 활동과 유관기관의 원활한 협업을 선보이며 훈련 성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훈련에는 평택해경을 포함한 소방, 해군, 지자체, 병원 등 35개 기관 및 단체와 인원 450명, 경비함정 및 소방차 등 장비 80여 대가 동원됐으며,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업 능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평택해경은 훈련 중 해상에서의 인명 구조 활동과 선박 화재 진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실제 사고 발생 시 적용이 가능한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해양 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과 대책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영지 기자 ptlnews@hanmail.net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2월 23일 안중농협(조합장 이계필) 임직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안중농협 미곡처리장(RPC)에서 지역 대표 브랜드인 ‘슈퍼오닝 쌀’ 스위스 수출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수출할 물량은 36톤(1억 1천만 원 상당)이며, 그동안 유럽 등지의 한인 타운 등에서 슈퍼오닝이 고품질 쌀로 평가되면서 스위스에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
이번 스위스 수출은 유럽 시장의 새로운 판로 개척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올 한 해 작황 부진과 쌀 가격 하락 및 경제불황으로 인한 소비감소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평택 농업 분야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오닝 쌀’은 평택시가 슈퍼오닝 쌀 재배단지를 운영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엄격한 기준의 검수과정을 거쳐 생산되며, 우수농산물관리인증(GAP)과 경기도지사인증(G마크)을 받은 고품질 쌀이다.
안중농협에서는 2007년 미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프랑스, 독일, 호주, 영국, 인도네시아 등에 총 258톤의 슈퍼오닝 쌀을 수출해 해외시장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계필 안중농협 조합장은 “이번 평택쌀 수출로 스위스에도 슈퍼오닝 평택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한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 농식품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앞으로도 평택의 우수 농산물을 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 반도체 산업 종합 육성 발전 용역 최종보고회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했다고 12월 24일 밝혔다.
이날 ‘평택시 반도체 산업 종합육성 발전 및 클러스터 개발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발표된 해당 계획에 따르면 시는 ‘인재(人才) 중심 AI·반도체 융합 선도 도시, 세계 반도체 수도 평택’이라는 비전 아래 ▶반도체 산업 집적화 및 지원체계 구축 ▶핵심 인력양성 메카 도약 ▶경쟁우위 소·부·장 체계 혁신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반도체 공공연구기관 및 관내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11개의 중점 과제를 추진해 2030년까지 5개의 전략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평택시 미래기술학교 반도체 과정’을 내년에도 추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에도 시행된 것으로, 시는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세분화된 과정을 운영하고, 협력 기업을 확대해 관내 반도체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실습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내 반도체 학과를 운영하는 대학 및 특성화 고등학교들과의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 대학 교육 자원 및 시스템을 공유할 계획이며, ‘특화단지 연대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수도권 내 최대 반도체 연구·실증화 공공 기반 시설인 한국나노기술원과 협력해 관내 반도체 기업의 차세대 소재·장비 기술 제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종합육성 계획을 통해 지역 반도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택시가 가진 다양한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반도체 산업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성장동력추진단을 운영하며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육성계획을 수립해 왔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2월 27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신규사업자 4곳을 선정하여 개별 통지 및 결과 공고까지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는 27일 오전 10시에 시작돼 신청업체 55개 중 55개가 모두 참여하여 심의가 이루어졌다. 발표 순서는 평가위원회 직전 추첨을 통해 결정됐으며, 심사위원도 26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 바 있다.
평가위원회 종료 후 시는 심사점수(정성평가 점수)를 업체별로 집계하고, 이를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점수를 합산하여 80점 이상인 자 중에서 고득점순에 의하여 상위 4개 업체를 생활폐기물 대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업체 선정에 따라 평택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는 기존 5곳에서 9곳으로 늘어나 지역의 생활폐기물 관련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 선정을 위해 조직된 ‘클린 평택 TF팀’의 문종호 반장은 “지난 19일 평가위원회가 심사위원 자격 미달로 중단된 이후 시는 심사의 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며 “평가위원회 심사의 작은 오류나 실수가 없도록 평가 점수를 몇 번씩 확인해 순위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선정에 논란이 있었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분야에서 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행업체로 선정된 4개 업체는 수집운반업 허가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평택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2월 24일 오전 10시 30분 평택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 신뢰성과 공정성, 투명성이 훼손된 평택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선정 재공고 절차 중단하고, 진상규명 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라”고 밝혔다.
이날 평택시민재단, 평택시민환경연대를 비롯한 20개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평택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에 자격 미달 심사위원이 참여한 것이 밝혀지면서 심사 도중 평가위원회가 중단되는 어처구니없는 파행사태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격 미달 심사위원은 정장선 시장의 측근 인사로 알려져 있다. 사전에 걸러낼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있었는데도 외부의 문제 제기를 묵살하면서까지 심사위원 자격을 인정하고 심사를 강행했던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선정과정의 행정 절차상 반드시 적용되어야 하는 자격 미달 심사위원이 선정되지 않도록 2·3차 교차 검증(심사평가위원 자격조건 및 제외 대상)이 없었다는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훼손된 상황에서도 기존의 조건과 방식으로 26일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평가위원회를 27일 개최해 대행업체를 선정한다며 다시 재공고를 냈다”면서 “공정성을 크게 상실하고 행정 신뢰성이 무너진 상황에서도 반성과 점검, 대안을 찾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면서 선정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 것은 향후 엄청난 후유증과 갈등, 위법성 논란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시장 측근 인사로 알려진 자격 미달 심사평가위원 선정과정에 대한 진상규명부터 실시해야 한다”며 “진상규명 후 원점에서부터 심사위원 선정 및 업체 선정과정의 ‘보안 및 비밀 유지 강화, 원점에서부터 투명성과 공정성, 공공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찾아 시민에게 묻고 시민에게 답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조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사업자 공모 조건을 보면 전문성 및 지속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힘든 구조로 참가 자격을 만들어 기존 업체의 쪼개기(편법 차명 법인) 참여, 허위 계약, 사업계획서 대리 작성 등 편법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27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신규사업자 4곳을 선정하여 개별 통지 및 결과를 공고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 협력을 약속한 이동현(왼쪽) 총장과 차성수 담임목사
평택대학교(총장 이동현)는 12월 26일 평택동산교회(담임목사 차성수)와 대학과 지역사회에 대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을 통해 ▶대학 발전 및 교회 성장 ▶지역사회 선교 ▶연합선교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에 있어 협력하고, 이를 위해 필요시마다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어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는 평택대학교를 위해 평택동산교회가 희사한 학교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 52주년을 맞은 평택동산교회는 중앙일간지가 수여한 선교봉사 대상 및 세계선교부문 대상을 비롯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수여하는 좋은교회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평택대학교는 평택동산교회뿐 아니라 길위의교회, 송탄중앙침례교회, 합정감리교회, 평택성결교회 등 5개의 지역교회와 선교사역 협약서를 맺고, 이들 교회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지난달 22일~27일 쌀을 기부하는 등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동현 평택대 총장은 “평택대 자체가 미국 교계의 선교로 인해 탄생한 만큼, 국내 대학 최초로 중국어채플과 베트남어채플을 개설하는 등 ‘성경·연합·선교 기독교대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발전기금을 성경에 나오는 ‘달란트’라 여기고 ‘지역 협업 상생대학’으로서의 목표를 갖고 ESG·윤리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평택동산교회 차성수 담임목사는 “평택동산교회는 ‘삶의 행복이 회복되는 곳’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면서 “사랑과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 속으로 흘려보내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대는 작년에 수립한 ‘PTU3.0 선교비전’을 바탕으로 지역교회들과의 협력 강화 및 확대 등 지역사회와 세계를 향한 선교에 힘쓸 예정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국립평택검역소(소장 박재성)는 12월 27일, 지난달 개통한 안중역에서 이용객과 상주직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국립평택검역소 직원들은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지켜야 할 개인위생 수칙과 겨울철 감염병 예방 정보를 제공했으며, 또한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연말인 만큼 해외여행 전 해외감염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해외감염병 NOW’와 해외여행 후 미리 입력하여 입국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Q-CODE’를 소개했다.
박재성 국립평택검역소장은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는 겨울철 유행하기 쉬운 호흡기 감염병 예방에 필수적”이라며 “국립평택검역소는 지역사회로 감염병이 유입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염병 5대 예방수칙은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받기 등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우리는 지금 시간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24~25년으로 이어지는 이 시기는 자칫 우리의 선택에 따라 더 거센 폭풍 속으로 빠져들어 가거나 인류 역사에 희망봉이 될 수도 있다.
희망봉(Cape of Good Hope)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웨스턴케이프 주의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곶으로, 케이프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48km 떨어져 있다.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사 바르톨로메우 디아스가 이 지역을 발견하고 거친 폭풍을 경험하여 ‘폭풍의 곶(Cabo das Tormentas)’이라고 명명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왕 주앙 2세는 이곳이 인도로 가는 새로운 항로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희망을 담아 ‘희망봉(Cabo da Boa Esperanca)’으로 개명했다.
희망봉은 역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해상 무역로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큰 의미를 지니며, 특히 범선 시대에는 극동과 오스트레일리아로 향하는 항해 경로의 핵심 지점이었다.
‘희망봉’의 뜻은 ‘좋은 희망의 곶’을 의미하며, 이는 새로운 항로 개척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반영한다. 문화적으로 희망봉은 탐험과 발견,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희망봉은 이러한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장소로 남아있다.
대한민국은 거센 파도가 몰려오는 역사적 분기점에 서 있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우리는 이 시기를 기회로 만드는 희망봉을 세워보자. 희망봉은 탐험과 발견이라는 도전 정신을 준다. 그러므로 우리의 위기는 새로운 지경을 찾아 떠나는 탐험의 시간이요 신세계를 향한 도전의 시간이다.
리하르트 바그너(Richard Wagner)가 작곡한 오페라 ‘떠도는 네덜란드인(Der Fliegende Hollander)’은 1843년에 초연된 작품으로, 바그너의 초기 오페라 중 하나이다. 이 오페라는 희망봉 전설에 기반하여 만들어졌으며, 강렬한 음악과 드라마틱한 서사가 특징이다.
주인공 ‘떠도는 네덜란드인’은 저주를 받아 영원히 바다를 떠도는 선장이며, 7년에 한 번씩만 육지에 오를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저주를 풀기 위해 순수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가진 여인을 찾아야 했다. 떠도는 네덜란드인은 노르웨이의 선주인 달란드를 만나 자신의 재산을 주겠다고 제안하며 그의 딸 젠타와 결혼을 원한다고 한다. 달란드는 그 제안을 수락하고 네덜란드인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다.
한편으로 젠타는 마을 사람들에게 전설의 떠도는 네덜란드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는 네덜란드인의 초상화를 보며 그를 구원하는 것이 자신의 운명임을 확신한다. 네덜란드인이 젠타와 만나자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젠타는 그를 구하겠다고 맹세한다.
네덜란드인은 젠타의 맹세를 의심하며 그녀를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젠타는 그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절벽에서 몸을 던지고 만다. 그녀의 희생으로 네덜란드인의 저주는 풀리고, 그의 배는 바닷속으로 사라지며 두 사람의 영혼은 천국에서 재회한다.
이 작품이 주는 주제는 젠타의 ‘발라드’로 나타내었다. 작품의 주요 아리아로, 그녀의 헌신적 사랑을 드러낸다. ‘구원의 사랑’이라는 주제가 오페라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모티브이다.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서 있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이 위기를 극복하는 정신은 무엇인가? 희망봉을 세움에 있다. 희망봉은 오르는 것이 아니라 멀리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모두가 바라보며 안도의 위안을 얻고 항로를 확인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점검한다.
희망봉은 언제나 그곳에서 자리를 지킨다. 마치 등대처럼. 사방이 흑암으로 둘러쳐 있고 바다는 거센 파도를 일으켜 혼란을 주려 하지만 희망봉은 밝은 빛으로 길을 낸다. 거센 해류를 헤치며 나가는 크고 작은 배들을 등대로부터 나오는 빛의 줄기로 앞길을 밝혀준다.
24~25년의 기로에서 희망봉으로 일어나자. 마치 응원봉을 들듯이 희망의 불씨를 밝혀보자. 폭풍의 시기를 구원의 사랑으로 역사적인 시기로 만들자. 폭풍의 곶이 희망봉으로 바뀌게 되었듯이.
세계인을 위해 희망의 등불을 쏘아 올리자. K-컬처 시위로 세계 문화유산에 희망봉이 되자. 비폭력과 질서, 평화와 사랑의 불씨로 희망봉을 세우자. 21세기 참여민주주의 새 패러다임으로 세계 역사의 희망봉이 되자.
▲ 7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는 이기형 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기형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평택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 의원으로서, 평택시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인 청사 이전에 따른 기존 청사의 효율적 활용 방안에 대해 제언하고자 합니다.
평택시는 1995년 3개 시·군 통합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 인구 64만의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급격한 인구 증가와 환경 변화에 기존 청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협소하고 노후화된 사무공간, 잦은 증개축으로 인한 건물 부실화 등 여러 문제가 누적되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평택시는 시 청사를 고덕국제화계획지구로 이전 신축하기로 하고, 현재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청사 신축도 중요하지만, 본 의원이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청사 이전이 평택시 균형발전에 미칠 영향입니다. 현재의 시청사는 평택의 역사가 담긴 상징적 공간이지만, 청사 이전 후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아직 미흡합니다. 제대로 된 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구도심 쇠퇴는 불가피할 것입니다.
서부권 중심인 안중출장소 이전에 따른 기존 청사 활용과 개별 읍·면·동 주민센터 유휴공간 활용 방안 마련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단순 기능보강이나 리모델링을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복합 주민 편의시설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존경하는 평택시민 여러분. 현재 평택시는 도시 곳곳에서 역동적인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성장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읍·면·동 주민센터의 임차사무실 운영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임차료와 보증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 재정이 어려운 지금, 한정된 예산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선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행정수요에 맞는 적정 규모의 청사 확보는 물론, 불필요한 행정재산의 정비도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기존 청사 활용을 위해서는 건물의 안전성 확보가 필수입니다. 내진 성능 보강과 대규모 리모델링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는 예산 투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청사 이전으로 예상되는 구도심 공동화와 지역경제 위축에 대한 대책 마련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남부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 원도심 정주 여건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실질적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협조, 그리고 무엇보다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이 적극 강구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역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집행부의 준비는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청사 이전에 따른 지역 불균형 문제에 대한 대응책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체계적이고 면밀한 사전 준비가 없다면 건물 방치와 예산 낭비, 구도심 쇠퇴 등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공직자 여러분. 지금은 기존 청사를 둘러싼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시민과 전문가, 의회, 그리고 집행부가 힘을 합쳐 실효성 있는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것만이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본 의원은 기존 청사 활용을 위한 TF팀 구성을 제안합니다. 각계각층이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함께 풀어가는 협치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조례 제정 등 실질적 지원 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계획이 실현 가능해지려면 꼼꼼한 재정 설계가 필수입니다. 공유재산 활용을 위한 리모델링 비용, 시설 운영비용 등 중장기 재정 수요를 면밀히 검토하여 최적의 방안을 준비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시민의 대의기관 구성원으로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은 물론, 갈등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협치의 동반자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전문가 의견수렴, 현장 간담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적극 귀 기울이는 한편, 내실 있는 정책 대안들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례 제·개정과 면밀한 예산 심의로써 본 의원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청사 이전과 기존 청사 활용 문제는 모두가 힘을 모아 풀어가야 할 평택의 시대적 과제입니다.
낡은 것을 버리고 새것을 채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이 역사적 공간의 가치와 활용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행정적 효율성을 넘어 공동체의 가치,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공공자산의 효율적 활용을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혜택받는 지속 가능한 평택 발전의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평택시민 여러분. 본 의원은 기존 청사의 활용 방안에 대해 한 가지 더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행 지방자치 관련 법령에 따르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는 행정조직과 재정 운영에 있어 특례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우리 평택시도 64만의 인구를 가진 대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이에 맞춰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인력의 효율적 배치가 필수적입니다.
본 의원은 기존 청사를 활용하여 평택시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더욱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평택, 도약하는 평택을 향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갑시다. <2024. 12. 18.(수) 제253회 평택시의회 제2차 본회의 7분 자유발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