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2월 7일(일) 집중, 귀경 설 당일과 다음날 9일에 몰려
국토교통부는 오는 2월 5일부터 2월 10일까지 6일 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설 연휴기간 중 귀성을 설 하루 전인 2월 7일(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2월 8일(월)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간의 연휴기간으로 인해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평택→부산 4시간 20분, 평택→광주 3시간 20분이며, 귀경은 부산→평택 5시간 30분, 광주→평택 4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귀성은 약 1~2시간 가량 감소하고, 귀경은 20~40분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총 이동인원은 작년 설(3,554만명) 대비 2.7%(91만명) 증가, 1일 평균 이동인원은 608만명으로 작년(592만명/일) 대비 2.7%(16만명) 증가, 평시(359만명/일)보다는 69.4%(249만명)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5%로 가장 많고, 버스 10.8%, 철도 3.6%, 항공기 0.7%, 여객선이 0.4%로 조사되었다.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인원은 2월 7일(일)에 집중(37.5%)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인원은 설 당일(32.3%)과 다음날인 2월 9일(43.7%)에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설 기간 동안에는 긴 연휴로 인하여 ‘3박 4일’, ‘4박 5일 이상’ 체류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20.4%, 12.3%로 지난해 설에 비해 5.4% 상승하거나 유사하였으며, 해외 출국자수도 설 연휴기간 동안 63만명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연휴기간 중 예상 교통비용은 약 13만6천원으로 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인해 작년 연휴기간(13만8천원)보다 약 2천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