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용인시의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 중단 촉구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존치 위해 시민 모두가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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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평택호유역시민단체연합회(회장 손의영, 이하 연합회)는 10일 평택시의회 앞에서 손의영 회장, 유영삼 평택시의회의원, 김경호 특수임무유공자회장이 용인시가 주장하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요구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삭발 결의식 및 성명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 손의영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용인시가 현실을 무시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달라”며 “현재 취수장이 설치된 진위·안성천은 지방상수원으로 전·평시를 막론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에서 농업용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상수원보호구역은 존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회장은 “송탄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갈등해소를 위해 경기도의 중재 하에 공동으로 ‘진위천 일대 친환경 상생발전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여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은 존치하면서 용인시가 친환경 개발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종 결정한 바 있다”며 “그러나 용인시는 개발과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남사?이동면 주민들을 선동하고 막말을 사용하며 막장 시위를 하고 있는 등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용인시는 평택 시민의 생명수 오염, 생태계 파괴와 농업용수 기능상실 등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따른 각종 문제점에 대한 명확한 대책을 제시하라”며 “농민 경제 몰락은 물론, 소중한 자연 환경을 파괴하고 유린하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사안임을 명확히 인식해 줄 것을 용인시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평택호유역시민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며 평택 생명수를  더럽히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평택시에 대해 ‘일제만행’, ‘자폭’이라는 용인시의 막말에 대해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향후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존치를 위해 평택시민 모두가 나설 것이며, 평택호유역시민단체 연합회를 비롯한 경기도, 평택시 유관 행정기관, 시의회, 시민들이 하나 되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가칭)평택호유역시민단체 연합회는 평택환경시민연합, 특수임무유공자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평택시지회 등 3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31일 정찬민 용인시장은 500여명의 용인시민과 함께 평택시청 앞에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며 원정시위를 벌인 바 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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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단체연합회 "용인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요구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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