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장비업체·일용직 근로자들 발주처 S전자 앞 집회
 
이종호 위원장 “시민들이 해야 할 일자리 뺏기고 있다”
 
 
고덕산단 비대위.jpeg
 
 평택지역 건설장비업체 대표자와 일용직 업체 대표 등 120여명으로 구성된 ‘평택시민지역경제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호, 이하 비대위)’는 지난 7일 오후 1시 평택 삼성고덕산업단지 개발사업 발주처인 S전자 서울 서초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집회에는 이종호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 소속 100여명이 참가해 2시간 동안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한 후 자진해산했다.
 
 이종호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고덕산단의 장비단가는 전국 최저수준으로 평택지역에 일반적으로 형성된 단가의 50%~70%에 그치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는 ‘지역 장비가 비싸다’, ‘안전기준을 낮추라고 요구했다’ 등의 왜곡된 말로 여론을 형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일용직의 경우에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기흥, 동탄 지역 등 다른 현장보다 단가는 싸면서 근로 시간은 월 28일 250시간으로 무리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또한 지역 단가가 무너져 지역 장비업체들의 시름은 언제 끝날지 모르며, 외지 건설장비 100대가 들어와 평택시민들이 해야 할 일자리를 뺏기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고덕산단 비대위2.jpeg
 
 아울러 이 위원장은 “평택지역의 장비업체를 외면하고 타지 장비만을 이용하는 원청업체 S물산은 반성해야한다”며 “앞으로 평택장비업체와 근로자들이 단결하여 고덕산단 개발사업 원청업체인 S물산과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덕산단 원청업체 S물산 관계자는 “S물산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역 업체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현재 지역에서 조달이 어려운 특수 장비나 대형장비 등을 제외한 덤프트럭이나 굴삭기 등 장비의 95%를 이미 지역 업체 장비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S물산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고 이를 통해 평택 지역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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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경제살리기비대위 “고덕산단 개발, 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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