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지난 22일 평택축협과 4차 협상 갖고 대화 이어가


비대위원장 “요구사항 협의 결렬 시 강력 투쟁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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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축산농협이 평택시 오성면 지역에 건설 계획 중이던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이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한 부딪힌 가운데, 평택시의 중재로 평택축협과 주민들 간에 타협점을 찾아가고 있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은 국비 45억 원, 평택축협 3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성면 안화리 농협연합장례식장 뒷 부지에 1만2,632㎡ 일원에 하루 100톤(퇴비화 70%, 액비화 30%) 처리 규모로 건설 될 예정이다.

 평택시 고덕면, 오성면 주민들로 구성된 ‘가축분뇨처리장반대비상대책위(위원장 한금석)’는 지난 22일 평택축협과 4차 협상을 갖고 ▶오성면과 고덕면 지역 외의 축산분뇨 일체 반입 불가(배합비율 부족분뇨 운영위에 보고·협의 후 추가반입 결정) ▶신축 분뇨처리장에 생산 및 처리 관련 추가설치 불허 ▶1일 처리용량 최대 110톤 이상 유입 불가 ▶오성면·고덕면 제2축산분뇨처리장 신규시설 불허 ▶분뇨폐수 하천 방출 불허 ▶구성된 (가칭)주민운영위원회의 의견 수용 및 구속력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분뇨처리장 운영 시 공정증서 종속 유지 등 7개 사항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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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협상에서 7개 요구사항 가운데 이견을 보인 ‘주민운영위에게 주어질 협의안건 이행 존속 및 권한 이양에 대한 구속력 있는 제도적 장치 요구’ 사항은 27일 평택축협 2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제5차 협상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비대위 한금석 위원장은 “비대위의 7개 요구사항이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을 경우 협상결렬로 간주하고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 저지를 위해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명근 시의원에 따르면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건설 예정지는 ▶해창리(총거리: 611m, 도보: 10분, 자전거: 3분) ▶바람새마을(총거리: 475m, 도보: 8분, 자전거: 2분) ▶새마을낚시터, 궁안지낚시터(총거리: 705m, 도보: 11분, 자전거: 3분) ▶신리(총거리: 673m, 도보 11분, 자전거: 3분) ▶안화1리~2리(총거리: 1.2km, 도보 18분, 자전거: 5분) 등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한편,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인근인 고덕면 방축리 영화아파트 동대표, 부녀회장, 주민 120여명은 22일 고덕면 궁2리 입구에서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통해 “주민 모르게 미리 분뇨처리장 토지를 구입해 놓고 어쩔 수 없었다는 식의 행패는 주민 모두가 이해할 수 없다”며 “1일 100톤이 넘는 분뇨를 처리하는 가축분뇨공동처리장이 가동된다면 영화아파트, 태평아파트 주민들은 악취로 인한 피해를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시설 사업은 당연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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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고덕면 가축분뇨처리장 비대위 ‘7개 사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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