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50여명 평택시청 서문에서 “시끄러워 못살겠다”
경기 평택시 소재 동삭현대아파트 주민들이 동삭2지구 개발 및 GS건설로 인해 심각한 정식적, 물질적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며 19일 평택시청 서문 옆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는 주민 50여명이 참가해 개발로 인한 분진 및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한 뒤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사장의 비산먼지, 소음 등으로 인한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재충전과 휴식을 취해야 할 가정이 고통스러운 스트레스 장소로 변질돼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동삭2지구 개발로 인해 크게는 평택시의 발전을 가져 올 수도 있다”면서도 “동삭현대아파트 주민들도 평택시민들이다. 하루하루 주어진 작은 일상을 열심히 살아가는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환경과 인권을 침해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 주민들은 “현대아파트 입주민 2,300여명의 생활환경을 무시한 채 동삭2지구 개발에만 집중하는 평택시청의 행정에 크나큰 분노와 소외감은 물론 비산먼지와 소음으로 인한 고통을 입주민 모두가 겪고 있다. GS건설의 공사 중단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