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김기성 의원 “연구용역 시작되는 시점에서 사과 선행되어야”

보호구역 해제 통한 개발과 깨끗한 물 보전 모두 충족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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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월 31일 정찬민 용인시장과 500여 명의 용인시민이 평택시청 앞에서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며 원정시위를 가진 후 평택시의회는 “평택시민의 생명줄이자 비상시 급수원인 송탄 유천취수장 폐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진위·안성천(평택호)수계 수질개선 및 상생협력 방안 연구용역 분담금(이하 연구용역 분담금)’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
 
 우여곡절 끝에 평택시의회는 23일 평택시가 제출한 연구용역 분담금 예산안을 승인했고, 김기성 시의원은 제178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평택호 수질개선 개선대책 세부계획 ▶진위·안성천 수계 수질개선 및 상생협력방안 연구용역에 따른 대책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기성 시의원은 ‘평택호 수질개선’ 시정 질의를 통해 “지난 1973년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평택호가 해를 더해 갈수록 수질오염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다. 그 원인 중에 하나는 평택호 수계에 위치한 수원, 용인, 안성, 화성, 오산, 군포, 의왕, 평택시와 충남 천안, 아산시 등 10개 시에서 오염원을 방류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용인시가)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촉구하며 평택에 대해서 폄훼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하는 것은 상생이 아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 용역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먼저 (용인시의)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평택호는 평택 시민들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것이기 때문에 맑고 깨끗한 물을 유지하고 이를 위해 국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진위·안성천 수계 수질개선 및 상생협력방안 연구용역에 따른 용인시의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행동에 대해서 평택시는 어떠한 방식이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 오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평택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경기도에서 진위천 유역 8개 시에 대하여 수질오염 총량제를 실시하고 있는 바, 진위·안성천 수계는 물론 수원, 화성, 오산을 거쳐 내려오는 오산천, 황구지천 등 지류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수질을 보전하는 데 막대한 예산과 노력이 수반되고 있는 만큼 평택호와 연계된 전반적인 대책 발굴이 시급하다”며 “송탄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통한 개발과 깨끗한 물을 보전하여야 한다는 두가지 화두를 앞에 놓고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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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시의원 “용인시, 비이성적 행동 진정성 있는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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