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풍랑주의보 등 자연재해 예방 위해
평택항의 재해예방과 어업편의를 위한 다기능 해상 부잔교가 준공됐다.
평택시는 지난 28일 공재광 평택시장, 김인식 평택시의회 의장, 김기성 시의원, 김수우 시의원, 정장선 전 국회의원,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평택해양경비안전서장,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장, 경기남부수산업협동조합장 등 유관기관장 및 어촌계 어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해상에서 부잔교 준공식을 가졌다.
부잔교(浮棧橋)란 물의 높이가 수시로 변하는 곳에서 부력을 이용하여 높이를 조절하는 시설물로, 매년 발생하는 태풍, 풍랑주의보 등 자연재해에 상시 노출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한 지역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준공된 시설물은 지난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되어 2015년 현재 총연장 110m로, 평택시에서 1억9천만 원, 어업인 자부담 4천5백만 원 포함 총사업비 2억3천5백만 원이 투입됐다.
준공식에 참석한 공재광 평택시장은 “현덕면 권관리 지역은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차이나캐슬 조성사업, 제2종 항만배후단지 등 평택시의 굵직한 관광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으로서 앞으로 해양관광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는 곳”이라며 “어업인 여러분의 숙원사업인 소형선박 접안시설이 조기에 설치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선주협회 박판규 회장은 “태풍 등 자연재해 시 피항 시설이 열악하여 어업인 스스로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한 부잔교 시설이 평택시의 지원으로 완공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이를 계기로 평택시 어업인들의 숙원인 소형선박 접안시설이 조속히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평택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업인이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에서는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형선박 접안시설의 기본설계용역비 확보를 위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