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최초 광복연설 가진 민세 안재홍 선생 정신 기려
 
‘815일 오후 230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안재홍.JPG
 평택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왼쪽 사진 오른쪽, 안재홍기념사업회 제공) 선생은 해방 다음날인 1945816일 오전 10시 경성방송국에서 민족지도자 최초로 해내, 해외 3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해방연설을 마치고 오후에 휘문중학교에서 군중연설을 가졌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이날 광복연설에서 조선과 일본 양 민족의 정치형태가 어떻게 변천하더라도 아시아 제민족으로서 맺어진 국제적 조건하에 있어서 자주 호양, 각자의 사명을 다해야 할 운명에 있다는 것을 특히 올바르게 인식하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 우리는 서로 공명동감하면서 한걸음씩 가시밭길을 헤치고 수난의 길을 가지 않으면 안되겠습니다.”라고 연설했다.
 
 광복 후 우리 민족지도자 가운데 최초 광복연설로 알려진 민세 선생의 해내, 해외 삼천만 동포에게 고함이라는 연설은 광복 후 70년이 지나도록 일제침략과 강제지배에 대한 사과조차 인색한 일본 지도자들과 달리, 해방 후 한일관계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나가야하는지, 일제로 인해 9번에 73개월의 옥고를 견딘 민족지도자의 격()을 보여준 대표적인 연설로 평가 받는다.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현)는 광복 70주년과 민족지도자 최초로 광복연설을 한 민세 안재홍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광복회 평택시지회(회장: 김용선), 평택시보훈협의회(회장: 김경태)와 공동으로 광복 제70주년 기념문화제815() 오후 230분 평택남부문예회관에서 개최한다.
 
 국가보훈처, 평택시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민세 광복연설 낭독’, ‘광복 70주년 기념시 낭송’, ‘기념공연등의 행사가 예정돼있다. 또한 로비에서는 평택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자료와 일제강점기 경기도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한 사진 자료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 난지 70주년이 되는 해이고, 남북이 분단 된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급격하게 변화하는 동북아정세 속에서 어느 때보다 선열들이 희생으로 이룬 광복 70년의 미래지향적 의미를 되새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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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안재홍기념사업회 “광복70주년 기념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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