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장애인 주차면에는 '차단막'...장애인 호출벨은 '고장'
 
교육청 장애인.jpeg
 
 "지난 23(월) 평택교육지원청을 찾은 지체장애인 1급 A씨(56. 여)는 교육지원청에 도착해 장애인전용주차장을 찾았지만 주차를 하지 못하게 차단막(바리케이트)이 놓여져 있어 부득이하게 일반인이 사용하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약 10여m 높이의 계단을 힘들게 올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교육청 본관에 들어서서 장애인 호출벨을 눌렀지만 작동되지 않았다."
 
 지체장애인 1급 A씨는 이러한 불편사랑을 겪은 후 교육청 관계자에게 "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이 작동하지 않고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주차면 마저 차단막을 설치해 주차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느냐"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 주차면에 차단막을 바로 치우겠다. 장애인 호출벨 역시 한 달 안에 수리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애인 A씨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들이 무관심에 의해 작동하지 않은 것은 작은 일일 수도 있겠지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마지막 끈이기도 하다"며 "장애인 호출벨을 수리하는데 한 달이나 걸린다면 그동안에 교육청을 찾는 장애인은 불편을 감수하던지, 아니면 한 달 간 교육청을 찾지 말라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교육청 뿐만 아니라 평택시의 많은 기관들이 장애인을 위한 시설에 대해 좀 더 세심한 관리와 점검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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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교육청, 장애인은 어떻게 출입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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