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0-08(수)
 

원균 친필 기증.jpg

원균 장군 친필 간찰 사본

 

시민과 함께 하는 역사시민운동단체인 ‘원균학당’에서는 평택 출신 원릉군 원균 장군의 친필 간찰(편지)을 문화일보 채민석 부장으로부터 기증받아 평택시에 원주원씨대종중 명의로 공식 기증했다.


앞서 원균학당은 난중일기와 징비록 등 개인 기록에만 편중된 역사 인식의 오류를 바로잡고자 지난 2월 경향신문 이기환 전 논설위원을 초청해 ‘선조실록’을 중심으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이 특강은 경향신문에 전면 보도됐다.


이후 문화일보 채민석 부장이 원균학당에 연락을 취해 “원균 장군이 직접 쓴 편지를 소장하고 있으나 초서체로 되어 있어 해독이 어렵다”며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원균학당은 자문을 맡고 있는 백승종 전 서강대 교수 등에게 해제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평택시 원균 후손들과 논의 끝에 기증을 요청했다.


기증에 응한 채민석 부장은 “원균 장군의 친필이 남아 있지 않아 역사적으로 과도한 폄훼를 받아 왔다”며 “이 자료가 반드시 필요한 곳에서 연구되어 억울함을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유물은 평택시 박물관팀에 전달되어 ‘원주원씨대종중’으로 평택시 수장고에 정식 기탁됐으며, 향후 전문적인 사료 분석과 진위 규명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원균학당 관계자는 “원균 장군 친필 간찰을 기증해 주신 문화일보 채민석 부장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간찰은 단순한 유물 이상의 의미가 있다. 원균 장군에 대한 왜곡된 역사 인식을 바로잡고, 시민의 힘으로 진실을 복원하는 역사적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태그

전체댓글 0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원균학당, ‘원균 장군 친필 간찰’ 기증받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