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부용산 근린공원 조성 공사 중에 토성 추정 유구 다량 발견돼

 

부용산 토성.jpeg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13일 오후 3시 팽성읍에 소재한 부용산 내 토성 현장에서 향후 조사 방향과 보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을 공개했다.


토성은 부용산 근린공원 조성 공사 중에 토성으로 추정되는 유구(옛날 토목과 건축을 확인할 수 있는 잔존물)가 확인되었고, 평택시는 토성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학술발굴조사를 추진했다.


학술발굴조사 결과, 토성 내부를 보강하는 ‘중심토루 판축 기법’과 ‘외황’이 현재 발견된 고려시대 토성 중에서 양호한 상태로 보존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술자문위원인 조순흠 서원문화재연구원장은 “토성의 축조 시기는 출토된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로 추정되며, 토성의 역할은 역참(교통·통신 기관) 또는 조창(국영 창고)과 관련된 시설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시 문화유산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고려시대 성곽 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확보했다”며 “향후 보존을 위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근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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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고려시대 추정 ‘부용산 토성’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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