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2(토)
 

“‘아산만 수계’를 ‘대진 수계’라고 바꿔 부르면 역사적 의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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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벌역사문화연구소는 11월 3일(금) 평택시협치회의, 금요포럼과 공동으로 평택호물줄기와 역사문화마을조성 방안 공론장을 진행했다. 


이날 공론장은 백승종 역사학자(교수)와 한도숙 소사벌역사문화연구소 대표 발제에 이어 이상권 전 상명대 교수, 김갑곤 경기만포럼 사무처장, 조병욱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의 지정토론과 청중토론이 진행됐다. 


백승종 교수는 발제에서 “현재 우리가 아산만(평택호) 수계라고 부르는 공간이 곧 과거의 ‘대진’이었다. 장차 평택과 아산 및 당진을 포괄하는 광역도시가 생긴다면 그 이름을 ‘대진광역시’라고 부르면 좋겠다. 또 현재의 ‘아산만 수계’라는 표현도 ‘대진 수계’라고 바꿔 부르면 역사적 의미가 뚜렷이 드러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백승종 교수는 “‘대진’은 평택이라는 한 도시에 한정된 곳이 아니다. 이곳은 한반도 남부지방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열쇠와도 같은 공간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중국, 일본 등 외국과의 교류를 설명하는 데도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의 ‘대진’은 동아시아의 역사 그리고 세계사적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연구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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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발제에서 한도숙 대표는 아산만수계 마을 중 신왕리를 중심으로 생활사와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신흥포구 사람들, 광덕산과 고등산, 뱃길, 계양강을 설명했다.


지정토론에서 이상권 교수는 “이번 공론장은 향토사학자들의 인위적인 행정구역에 따른 연구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지역적 애착심의 편향오류 가능성을 지양시키려는 노력으로 본다”면서 “이번에 제기된 문제나 의문 등을 확인하는 토론장이 추후 더 필요하고, 그 이후에 과정과 결과물들을 기록하고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갑곤 경기만포럼 사무처장은 “평택섶길이 평택연안과 주민의 삶을 연결하는 운동이었다면, 오늘의 공론장은 물길과 물줄기를 통해 환경과 역사 그리고 마을을 이어주는 새로운 시작점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사라져가는 마을 이주사 ▶평택호물길 연안문화사 ▶평택항 재생문화 복원 등 평택연안 에코뮤지엄 플랜을 제안했다.


조병욱 평택시문화관광해설사는 “아산만수계를 둘러싼 역사문화마을 조성을 위해 방조제 조성 전후의 삶 재현, 대안리 성공회교회 보존, 마안산 한시(漢詩)비 건립, 서평택 염전과 홍원리 목장, 봉수대 이야기 등을 포함해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공론장 좌장을 맡은 김훈 금요포럼 공동대표는 “오늘 토론을 통해 평택의 시사(市史) 중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대진과 서부권의 역사도 시사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평택호물줄기와 이어진 역사마을 조성에 주민들이 함께해야 하고, 향후 평택과 대진의 역사 특강을 통해 시민의 삶과 생활사를 연구하고 기록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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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벌역사문화연구소, 평택호물줄기 역사마을조성 공론장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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