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계약 관련 60.8%(486건), 품질 AS 관련 26%(208건) 순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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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의동(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 의원

 

추석을 앞두고 물류대란이 예고되는 가운데, 택배 화물 소비자 피해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국민의힘, 경기 평택시을)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01건이던 택배사 소비자 피해는 지난해 32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7월까지 18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이유별로 보면, 최근 4년 간 택배사의 배송 지연, 배송 중 상품 파손 및 훼손 등 계약을 불완전하게 이행한 계약 관련 사유가 60.8%(486건)로 가장 많았고, 품질 AS 관련 내용이 26%(208건) 순으로 많았다.


처리 결과별로 보면, 피해 내용에 대한 보상이 42%를 차지했고, 소비자의 주장만 있을 뿐 구체적 입증자료가 없는 등 사실조사가 불가능하여 ‘정보제공 및 상담·기타’가 30%(24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사별로 살펴보면, 소비자 피해 중 무려 34.4%가 소비자 이용률 1위인 CJ대한통운에서 발생했다.


유의동 의원은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택배 이용률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택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은 약 10년 전과 달라진 바가 거의 없다”면서 “택배사 간의 경쟁으로 인해 서비스가 성장한 것처럼 보이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보다 질 높은 택배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명절 대목을 앞두면 늘상 등장하는 단어가 ‘택배 대란’인데, 전국 각지에서 신선품 등이 오가는 만큼 택배 배송 속도와 품질 개선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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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의원, 추석 물류대란 택배사 소비자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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