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오세호 대표 “서부지역 고교 특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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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래전략포럼(상임대표 오세호)에서는 지난 14일(목) 평택시 안중읍 시민의공간1호에서 ‘평택서부지역의 교육, 진단과 제안 -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고, 특수목적고’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재귀 평택미래전략포럼 홍보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에서는 오세호 평택미래전략포럼 상임대표가 개회사 및 내빈 소개를 진행했으며, 최원용 평택부시장과 이학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 부위원장이 축사를 했다. 


이어 2부 토론회에서는 조종건 평택미래전략포럼 학술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주제발표는 최승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지정토론은 이용주 전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 류정화 평택시의회 의원, 지민철 평택시 교육청소년과 과장, 총평은 전진규 전 도의원이 맡았다. 


오세호 상임대표는 개회사에서 “교육과 문화와 복지가 갖춰진 품격 높은 도시 평택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 서부지역의 학부모가 자녀들 교육을 위해 평택 시내로 이주하거나 평택 시내의 학부모가 화성 동탄신도시로 이주하는 악순환은 사라질 것”이라며 “이런 악순환을 끊어버리지 않고는 평택의 삶의 질은 정체될 것이며, 서부지역의 고등학교가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심고, 특수목적고(외국어고)로 특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 최승언 서울대 명예교수는 “안중읍을 중심으로 하는 4개 지역(안중, 현덕, 청북, 오성)은 교육문화 지역으로 발전 가능성이 보인다”면서 과학중점고의 한 형태로 ‘반도체고등학교’를 제안했다. 


지정토론에서 이용주 전 경기도평택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서부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수용률은 78%로 남부(86%)나 북부(161%)에 비해 낮은 편이다. 최소 14% 이상의 학생들이 서부지역을 벗어난 일반계고등학교나 직업계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현실”이라며 “중학교 학생 수에 비하여 고등학교가 부족하므로 서부지역에 고등학교를 추가로 신설해 원거리 학교 진학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류정화 시의원은 “서부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학부모들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이사를 생각할 정도”라며 “정주도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교육환경이다. 대도시를 보면, 교육인프라를 잘 형성하고 있다. 교육환경 위에 복지, 의료, 문화인프라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서부지역에 문화예술고를 설립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민철 평택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서부권 초등학생은 19.7%이지만, 초등학교 수는 27.5%이다. 그런데 고등학교의 경우, 인문계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화양지구 개발과 함께 화양고등학교가 설립되면 부족한 현상을 보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총평을 맡은 전진규 전 도의원은 “평택은 교육 차별이 엄청 심하다. 서부지역과 북부지역까지 고르게 학교가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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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미래전략포럼, ‘서부지역 교육 진단’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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