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와 간담회 갖고 국회 교육위원회 건의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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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소통간담회를 개최한 김현정(뒷줄 가운데) 위원장

 

어린이집에 지원되는 급·간식비가 유아와 마찬가지로 영아에게도 지급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은 평택시의회 김승겸·이기형·류정화·김산수 의원과 함께 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민생소통간담회를 갖고, “어린이집 유아에게 지급되는 영아에 대한 급간식비를 지원해서 차별 논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에 따르면 교육부는 유치원·어린이집 관리체계 일원화로 책임 있는 유보통합을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입장이지만, 담당 부처와 예산 등이 확정되지 않아 일선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9월부터 시도교육감은 유치원과 동일한 국가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유아(만 3살~5살)에게 지원하는 급·간식비를 영아(만 0살~2살)에게는 지원하지 않고 있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인미숙 평택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보육사업안내 지침에 규정돼 있는 보육료 내역에서 급·간식비를 제외해 영아들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는 불이익을 없애야 한다”며 “성장기 유아들에게 차별 없이 급식을 제공해 건강한 신체 발달과 균형 잡힌 식습관을 돕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법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 회장은 “어린이집 영아급간식 예산은 676억7,000만 원에 달한다”며 “당장 제도 개선이 어렵다면 우선 도비와 시군비를 더해 서둘러 지원하는 것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4억8,000만 원 예산을 편성해 평택시 내 300여 개 어린이집에 대한 영아반 운영비 지원으로 교사의 고용안정과 보육의 질을 높여 달라”며 “원장, 야간연장, 특수교사, 조리사를 포함해 2년 이상 3만 원부터 15년 이상 15만 원에 이르기까지 보육교직원장기근속수당도 지급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다음 주 예정된 교육위원장 면담을 통해 어린이집 영아의 급간식비 미지급 문제 해결을 요청하겠다”며 “관련 제도 개선 이전에는 평택시가 적극 행정을 통해 도비 지원과 연계해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평택시에선 교직원 4,000여 명이 395개 어린이집에서 영·유아, 아동 등 1만4,765명을 지도하고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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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평택을위원장, 어린이집 영아 급·간식비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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