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이보선 원장 “향후 지명과 명칭 지정 시 역사성·지역성 고려해야”

 

평택학토론회.JPG

 

평택문화원이 주최한 ‘2023 평택문화원 평택학토론회 - 평택시 지명 및 명칭 사용 현황과 개선 방안’이 지난 7월 12일(수) 오후 2시 평택남부문예회관 평택문화원 대동관(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에는 발표자 2명과 토론자 4명이 참여해 평택시 지명 및 명칭 사용 현황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해규 평택인문연구소장은 ‘평택시 행정구역 명칭의 현황과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평택의 행정지명 및 산과 하천의 명칭 역사적 변화를 살펴봤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지명이 역사적인 이유와 상관없이 사용되고 있는 사례를 지적했다. 또한 지명과 명칭을 지정할 때는 역사적 연구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사용·개선하고 지역 이기주의를 탈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은 ‘평택시 기관 및 공공 명칭 현황과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공공 명칭의 지정 절차와 현재 진행 중인 명칭 지정 사례, 신설동 명칭 결정에 대해 살펴봤다. 아울러 앞으로 고덕국제신도시의 행정동 명칭 지정에 대해 고민해야 하며, 기존 공공시설 명칭 개정의 필요성을 제언했다. 


이어 종합토론은 최치선 평택학연구소 상임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첫 번째 토론자인 김승겸 평택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은 지명지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다른 지역 지명 변경 사례 및 평택시의회 차원에서의 연구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조미선 평택시 문화예술과 문화종무팀장은 평택시 지명위원회 조례에 따른 최근 5개년간의 활동 현황을 설명했으며, 세 번째 토론자인 손창완 시인은 지명의 문화유산 가치와 행정지명의 조정안을 제안했고, 네 번째 토론자인 이우진 양진중학교 교사는 공공기관의 명칭 현황을 살펴보고 SWOT(강점·약점·기회·위기) 분석을 통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보선 문화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명이 가지는 가치를 상기하고 잘못 지정된 사례를 살펴봤다”면서 “향후 명칭을 지정할 때는 역사성과 지역성을 고려하여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였다. 앞으로도 지역문화의 개선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의 자료집은 평택문화원 홈페이지(http://www.ptmunhwa.or.kr/)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태그

전체댓글 0

  • 88849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평택문화원, ‘평택시 지명 및 명칭 개선 방안’ 토론회 성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