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광리, 수원군 현암면 지역... 1914년 보개동·안외면 송담리 통합
장수리, 조선시대 양성군 승량동면... 갑오개혁 후 수원군 가사면
▲ 본래는 두매라고 불렀던 장수리(2012)
◆ 현덕면 인광리(仁光里)
조선시대 수원군 현암면 지역이었다. 1914년 양산·인광리·송담 일부·보개동·안외면 송담리·창촌을 통합해 인광리라고 했다. 1930년대 중반, 천곡에서 면사무소가 옮겨오면서 현덕면 소재지가 됐다.
1. 원인광(元仁光): 인광리의 중심마을에서 인광·인괭이·양지바른 곳에 위치해 양짓말로 부른다.
2. 점촌(店村): 인광2리의 마을 지명. 조선 후기 박해받던 천주교인들이 옹기가마를 운영하며 그릇을 굽던 마을이다.
3. 하양산(下楊山): 인광3리의 마을. 버드나무가 우거져서 ‘버들미’라고 했으며 버들미의 아랫마을이어서 ‘아랫버들미’ 또는 ‘하양산’이라 불렀다.
4. 상양산(上楊山): 인광 4리의 마을. 버들미의 윗말에서 유래됐다.
5. 문화동(文化洞): 인광5리의 마을. 피난민촌으로, 뗏장으로 집을 짓고 살아서 ‘뗏장거리’, ‘난민촌’이라고 부르다가 ‘문화동’으로 고쳤다.
6. 보시동(寶蓍洞): 바닷물이 들어올 때 ‘보시곶’ 또는 ‘보시꼬지’였다가 나중에 ‘보시동’으로 고쳤다.
◆ 현덕면 장수리(長水里)
조선시대 양성군 승량동면 지역이었다. 갑오개혁 뒤에는 수원군 가사면 지역이었다. 1914년 ‘두메리라고 했다. 1938년 주민들의 요구로 장수리로 바뀌었다.
1. 두메: 장수리의 옛 지명. 산너머 후미진 곳에 마을이 형성돼 유래됐다.
2. 석화진: 장수리에 있었던 옛 나루.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626호)에서는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華陽里)’ 지명 유래가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