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당거리, 조선후기 충청도 직산현... 1914년 안두리·동원리와 통합

숙성리, 갑오개혁 뒤 수원군 숙성면... 현재 오성면의 면 소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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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천변에 자리 잡은 당거리(2007)

 

◆ 오성면(梧城面) 당거리(堂巨里)


조선후기 충청도 직산현 언북면 지역. 1914년 당거리·안두리·탑현(塔峴)·안원리·동원리를 합쳐서 당거리가 됐다.


1. 탑현(塔峴): 당거1리의 자연마을. 길음리로 넘어가는 고개에 탑이 있어 ‘탑고개’라 했다. 탑을 섬기는 탑신령이라는 무당이 살았다.

2. 원당거(元堂巨): 당거2리의 지명. 길옆에 엄나무 당목으로 형성된 마을제당이 있고 아홉 무당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3. 길마원(吉馬院): 당거3리의 마을지명. 오성들을 간척하며 길마로 제언을 쌓아 마을과 경작지를 만들었다고 해서 유래됐다. ‘길마지’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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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성면의 중심 숙성1리 일대(2013)

 

◆ 오성면 숙성리(宿城里)


갑오개혁 뒤 수원군 숙성면. 1914년 숙성리·대조두리·소조두리·월량촌을 통합해 숙성리라고 했다. 오성면의 면 소재지로 오성면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각종 관공서와 공공시설이 밀집됐다.


1. 원숙성(元宿城): 숙성1리의 자연마을. ‘잔재’, ‘시장’, ‘주막거리’와 같은 자연마을로 형성됐다.

2. 대조두(大潮頭): 숙성2리의 자연마을. ‘큰조머리’라고 한다. 밀물 때 바닷물이 들어오던 곳에서 유래됐다.

3. 소조두(小潮頭): 숙성3리의 자연마을. ‘작은조머리’라고 한다. 조금 때 바닷물이 들어오던 곳에서 유래됐다.

4. 숙신대(宿新垈): 숙성4리의 자연마을. 근대 전후에는 ‘수원새터’라고 불렀다가 1914년 이후 숙성리가 속하면서 ‘숙신대’라고 했다.

5. 시장: 숙성5리의 자연마을. 숙성리장이 열렸던 곳이다. <참고문헌: 평택시사(평택시사편찬위원회 펴냄)> 


※ 다음호(612호)에서는 ‘평택시 오성면 신리(新里)’ 지명 유래가 이어집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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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史로 보는 ‘오성면 당거리·숙성리’ 지명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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