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평택 출신 국무총리 탄생 기대... 총리 인선 대통령 UAE 방문 뒤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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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총리 후보군에 오른 정장선 전 국회의원

 

3선 중진이자 전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을 지낸 정장선 전 국회의원이 국무총리 후보군에 올라 평택 출신 국무총리가 탄생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새누리당에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김무성 의원, 최경환 전 원내대표, 안대희 대법관, 김성호 전 국정원장 등 5명을 청와대에 총리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안배 차원에서 정장선 전의원,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진념 전 경제부총리(이상 호남),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충청) 역시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담화에서 제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신설될 국가안전처와 행정혁신처는 모두 총리실 산하다. 총리 권한이 더욱 강화되는 셈이다. 친박계 핵심 인사는 “이제 명망가형 총리는 곤란하게 됐다”며 “후속 안전 대책을 책임지고 추진하려면 현장 행정 실무에 밝고 추진력 강한 인사를 기용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월) 담화에서 개각 관련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지만,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정부의 인적 쇄신은 ‘세월호 민심’ 대책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대통령 담화 후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총리 인선과 후속 개각은 오늘 시작되는 대통령 UAE 실무방문 뒤에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서청원 의원은 19일 가진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운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선 전 국무위원이 사의를 표명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내각 총사퇴를 한 다음 경질될 사람은 경질시키고 또다시 일할 분들은 다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폭넓게 드리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후임 총리 인선에 대해 “경험과 추진력이 강한 통합형 인사를 발탁해 총리로 임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은 분이 이야기한 것으로 들었고, 저도 거기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전의원은 지난 2011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당시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4대강 사업 예산문제로 국회가 난장판이 되었을 때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보완장치 등 쇄신의 노력을 다해보고 그래도 또 이런 일이 생기면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FTA 비준안이) 단독 처리되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까지 터지는 일이 있었다"고 불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했으며, 불출마 약속을 지켰다. 

 

현재 평택을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이 19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제공해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판결을 받고 의원직을 상실, 오는 7월 30일 치러지는 평택을 보궐선거에서 정장선 전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주자로 출마가 유력하다.

 

한편 정장선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정무과장으로 근무하다가 1995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경기도의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0년 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해 17대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18대 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국회 한국-몽골친선협회장,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낸 3선 의원이다.


서태호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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