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자비 들여가며 평택시 벨리댄스 수준 한 차원 높여”

 “벨리댄스는 여성들에게 좋다. 50~60대에게는 건강을 주는 춤, 20대에게는 아름다움을 주는 춤, 10대에게는 옷만 입고 있어도 예쁜 춤이다. 다른 춤과 다르게 짝이 없어도 혼자서도 출수 있고 작은 장소에서 출 수 있다. 특히 허리를 빠르게 흔드는 동작과 가슴, 골반, 허리 등의 전신운동이 특징인 벨리댄스는 여성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다.”

 지난해 제1회 평택시장배 벨리댄스대회 개최를 통해 평택시가 전국의 벨리댄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벨리댄스의 도시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그 배경에는 평택시 댄스협회 임선화(32) 지부장의 숨은 노력과 땀이 배어 있다. 지난 2007년 임선화 지부장이 평택시 이충동에 ‘SU벨리댄스 아카데미’를 열었을 때까지만 해도 평택시에는 벨리댄스를 배우는 사람이 30여명에 불과했으며 벨리댄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시민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방과후 교실, 주민자치센터 교실 등에서 벨리댄스를 시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벨리댄스를 배우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현재 댄스협회 평택시 지부장을 맡고 있으며 이소희 교육부장, 임종심 사무국장, 김소영 공연단장, 박소연 총무 등 50여명과 함께 벨리댄스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 지부장은 어려서부터 춤에 관심이 많았다. 친구들과 취미로 시작한 춤이 중·고등학교 시절 대부분을 댄스학원에 다니며 춤에 대한 열정을 키웠으며 고전무용부터 시작해 댄스 스포츠, 방송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들을 섭렵해갔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천적으로 평발이었던 임 지부장에게 힐을 신고 오래 춤을 추는 것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10여년 전 댄스를 계속해야하는지 고민에 빠져있던 임 지부장은 우연히 TV를 통해 접한 벨리댄스의 매력에 사로잡혔다. 임 지부장은 벨리댄스를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서울에 있는 벨리코리아에서 6년간 벨리댄스를 배웠으며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무용과를 다니면서 벨리댄스에 깊이 빠졌다.

 지난해 제1회 평택시장배 벨리댄스대회를 주관해 개최하였으며 지난 2008년부터 개최한 댄스마니아실용무용제는 4년 동안 자비를 들여 진행하였다. 오는 9월 15일(토)에도 이충분수공원에서 제5회 ‘댄스마니아실용무용제’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자비를 들여가며 벨리댄스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평택시를 전국의 벨리댄스 마니아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임 지부장은 벨리댄스뿐만 아니라 평택시의 대중예술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임 지부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나누고 있다. 그동안 인수원 방문 위문공연, 반지마을요양원 위문공연, 사회복지협의회 후원회 애경백화점 앞 나눔 봉사, 늘푸른요양원 위문공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평택 알뜰장터공연 등 많은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 지부장은 “아이들을 가르쳐 대회에 나가 무대에 서는 모습과 어렵거나 소외된 이웃과 어르신들을 위한 공연을 통해 벨리댄스를 보면서 즐거워하는 이웃과 어르신들의 얼굴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벨리댄스를 통해 여러 사람과 만나고 열정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것은 항상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임 지부장은 땀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평택사람이자, 자비를 들여 평택시 벨리댄스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인 평택시의 앞서가는 대중예술인이었다. 임 지부장의 소망대로 전국 벨리댄스대회와 댄스마니아실용무용제가 전국적인 대회로 성장하길 바란다. 오늘도 관내 여러 행사장의 무대에서 임 지부장은 많은 땀을 흘리며 시민들과 아름답게 만나고 있을 것이다.

원승식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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