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공재광 평택시장 "삼성전자 투자,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이루겠다"
평택호 관광단지, 글로벌 관광 휴양지로 성장 앞둬 "새로운 관광네트워크 형성"

 38년 간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평택호관광단지’가 지난 11월 27일 공공투자관리센터(PIMC)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고, 삼성전자는 고덕산업단지에 반도체 생산라인을 1년 앞당겨 조기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민선6기 평택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도시에서 미래 첨단도시로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공재광 시장의 시정 운영방향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말>

■ 삼성전자 입주 고덕산업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도시로 도약

  초일류 글로벌 기업 삼성전자가 입주해 반도체 생산의 전진기지가 되는 고덕산업단지, 신수종 사업과 고부가가치 전자 제품이 출시되는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조성 등 평택시가 첨단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10월 6일 삼성전자는 고덕산업단지에 15조 6천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최첨단 반도체 라인을 2015년 상반기에 조기 착공하고, 2017년 하반기에는 공장 라인을 가동해 제품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평택시와 경기도의 끊임없는 조기투자 요청과 반도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1년 앞당겨 조기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삼성전자의 투자를 계기로 관내 기업체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평택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명품도시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 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평택시는 7개 전담 T/F 팀을 구성해 삼성전자 조기 가동을 위한 공장 건축, 인허가, 기반 시설 설치 등 총 23개 분야에 걸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393만㎡(약 120만평) 규모의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는 삼성전자 부지는 총283만㎡(85만평)규모다. 이중 79만㎡(24만평)을 활용해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 라인 1기가 건설되며, 고덕산업단지 전체가 본격 가동되면 생산직, 관리직, 연구직 등 총 3만 명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과 1천억 원 이상 지방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택시에는 10여개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총 625업체가 가동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는 98만㎡(약 30만평) 규모로서 LG전자는 이곳에 산업용 냉동공조설비, 조명산업 등 미래 신수종산업과 고부가가치 전자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입주 계획이 마무리되면 약 1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평택호 관광단지, 글로벌 관광 휴양지로의 성장 앞둬

 지난 38년 동안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평택시의 랜드 마크가 될 ‘평택호 관광단지’가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자연친화적 친수형 관광단지로 아시아권 최대의 관광 레저 휴양지로 탈바꿈하게 되는 ‘평택호 관광단지’는 평택의 신성장동력을 이끌어 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기산리, 대안리, 신왕리 일원에 평택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평택호 관광단지는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되고, 일부 조성 계획이 수립되었으나 재정적인 지원의 한계로 개발이 지연되어 왔다. 평택시는 2009년 관광단지로 확대 지정해 적극적인 민간 투자 유치를 추진해 2013년 SK컨소시엄이 1조 8,000억 원 규모의 민간제안사업을 제출했다. 이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적격성 조사를 진행, 사업이 타당성이 있으며 적격하다는 결과를 지난 11월 27일 통보받았다.

 평택시는 민간 투자 사업 심의, 제3자 제안 공고 등 사업이 진행되는데 필요한 행정 절차를 조속히 시행해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하루빨리 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단순한 휴식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 체험, 관광, 쇼핑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 복합 관광휴양단지로서, 크게 두 지역으로 나뉘어 대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먼저 하버타운(관광문화학교와 상업 공간)과 에코 프론트(레저·문화·체험 공간)가 들어설 권관리 일대는 2만㎡(약 6천 평) 규모의 씨티팜(생태체험관)과 디지털아쿠아랜드, 국내 최대 규모인 110미터 평택아이(대관람차)를 설치한다.

 또한 평택아이는 20여명이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30여 개의 캡슐로 건설되며, 지상의 레스토랑과도 연계해 생일파티나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장소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기존의 쇼핑몰과 차별화된 대규모 아울렛과 전망데크, 로드샵들이 들어서 평택시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관광전문학교’가 단지 내에 설립되어 관광단지에서 종사할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해 취업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이와 함께 베이프론트(숙박·국제회의 공간)와 레이크사이드(수변을 이용한 상업·공연 공간)가 조성될 마안산 인근의 대안·신왕 지역은 휴양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시설들로 개발된다. 마안산을 중심으로 산림욕장·풍욕장·숲속 갤러리 등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꾸며지며, 레이크 콘도, 플라워 콘도, 호텔, 컨벤션 센터 등 숙박시설과 회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밖에도 캐널랜드(수변공연장), 디지털 아쿠아리움, 다문화체험센터 등 문화 및 놀이시설이 건설되어 가족이 함께 손잡고 찾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휴식 공간으로 거듭나며, 마리나클럽하우스, 낚시터, 수상레포츠 공간과 함께 수상택시를 이용한 새로운 관광네트워크가 형성될 예정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38년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 도시 경제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 및 실시협약 등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우리시 관광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기까지 적극 지지해 온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과 평택시의회 김인식 의장, 양경석 부의장 등 시의원, 지역의 도의원들도 “지역 주민의 염원을 담아 앞으로 본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간투자 사업 심의와 제3자 제안 공고 및 실시협약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 있으나 그동안 성실하게 준비하고 추진한 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관광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철저히 준비해 추진할 터"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3k㎡(146만평)에 2조3천억 원을 투입해 성균관대 캠퍼스, 국제공동연구소, 친환경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지식기반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2007년부터 사업이 시작됐지만 시행사가 투자자를 구하지 못해 사업이 지연됐고, 토지주들은 보상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어 사업은 난항을 거듭했었다.

 이런 이유에서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의 소유 토지가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지정으로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할 수 없는 등 여러 문제에 부딪치게 되자 사업의 빠른 진행과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해결책을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결국 경기도는 2014년 4월 브레인시티 사업 지정 해제를 고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공재광 평택시장은 “사업성이나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평택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관점에서 좀 더 폭 넓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며, 우리나라의 유수한 대학유치를 통해 시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고품격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우리 시의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성사되고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혀 왔다. 이에 민선6기가 시작되면서 평택시는 지난 9월 브레인시티사업의 재추진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 평택도시공사, 성균관대, 시·도의원,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이 참여한 사업위원회를 구성했다.

 25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와 함께 11명으로 구성된 전문 소위원회에서는 브레인시티사업의 다각적인 개발방법에 대해 논의와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총5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업위원회 회의에선 사업 시행사의 사업계획서를 법률적, 경제적, 지역 개발적인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해 미흡한 부분이 없도록 종합적인 검토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은 먼저 소송 중인 현 사업자 지위를 유지하는 방안으로 사업성 타당성과 미분양 용지 매입 확약 및 ABCP 발행 가능 여부 등을 세밀하게 검토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넓은 면적과 많은 사업비 소요로 인해 추진이 어려울 경우엔 단계별 추진 방안 등 다각적인 추진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업위원회에서는 우리 시의 미분양용지 매입 확약 및 ABCP 발행에 따른 위험부담 해소 방안으로 산업용지와 주택용지의 분양성 확보 방안을 철저히 강구할 것이며,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신뢰도 확보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7년여 동안 추진이 안 된 사업으로 똑같은 실패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강구중에 있으며, 성과물이 당장 보이지 않아 활동이 미미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제대로 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섣불리 급하게 추진하다 문제가 발생해 다시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은 약 4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취업 유발효과가 기대되며, 성공적인 산·학·연 단지 조성을 통해 R&D 단지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수 있는 유망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 "미군기지 이전, 철저히 대비할 터"

 오랜 기간 추진해 온 미군기지 조성 사업이 2015년이면 마무리되어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미군 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군기지 이전 사업은 단순히 예정됐던 사업의 진행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이자 과제이다.

 이를 위해 평택시는 지난 11월 21일 TF팀을 구성해 회의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미군과 미군 가족들이 정주환경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먹고, 보고, 쇼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발굴한 사업들은 기존의 예술인광장 조성, 안정리 문화교류기반 구축사업, 한미친선 축제는 물론 새롭게 설립한 국제교류재단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추진하는 한편, 지역개발사업비 중 일부를 조정해 2~3년 간 안정리와 신장동 지역에 집중 투자하고, 신장동은 송탄관광특구 진흥계획 연구용역도 병행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센터’, ‘특별법 만료에 따른 대책’, ‘영외주택 건설’ 등 미군기지 이전 관련 현안들도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미군기지 이전을 시정의 가장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평택시가 한 단계 도약을 통해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서태호 안연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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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도시 '평택', 공재광 시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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