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조사 최정 통과 '고품격 관광단지'로 다시 태어나

평택아이(높이 110m)·시티팜·아쿠아랜드·호텔과 콘도·아울렛 운영

 관광지로 지정된 지 37년 만에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평택호는 지난 1977년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사이에 삽교 방조제(2,564m)가 건설되면서 관광지로 지정된 뒤 2009년 10월 8일 경기도에서 관광진흥법에 따라 평택시 현덕면 권관·기산·대안·신왕리 274만3천여㎡를 경기도 제1호 관광단지로 확대 지정하였다. 경기도내에서 관광단지로 지정된 곳은 평택호가 유일하다.

 평택시는 지난 2009년부터 민간투자방식으로 평택호에 수변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2012년 기획재정부는 평택시와 롯데건설 등이 2015년까지 1조799억원을 들여 평택호 주변 부지에 종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민자유치 프로젝트에 대해 “사업성이 없다”며 ‘부적격 판단’에 따라 관광단지 건설 계획은 표류하기도 했다.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이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될 평택호 관광단지개발사업은 사업비 1조8천억 원을 들여 평택호 주변 현덕면 권관·기산·대안·신왕리 일대 274만천여㎡에 놀이시설과 생태체험관 등이 어우러진 종합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개발사업은 SK건설과 GK홀딩스, 8개 금융사가 컨소시엄으로 평택호관광단지개발㈜이 설립해 시에 제안했다.

 이로써 평택시는 2009년부터 부단히 노력해 온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으며, 평택호의 경제·환경적 가치와 위상을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전국에서는 유일하게 민간투자 사업으로 완성되는 관광단지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여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평택호 관광단지를 지정만 해놓고 수십년간 주민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반발해 온 개발 지역 주민들 역시 정부의 적격성 조사 결과를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앞으로 진행될 토지 등의 보상에서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평택시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참고로 평택호 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은 현덕면 일원에 조성되며, 조성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에는 15명이 한꺼번에 탑승하여 수려한 평택호와 서해를 조망하면서 파티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평택아이(높이 110m)'와 대형 돔 건물에 4D 상영관을 갖춘 생태문화체험시설인 '시티팜', 자연 속 힐링 컨셉의 스파시설인 '아쿠아랜드' 이외에 호텔과 콘도, 관광전문학교, 마리나 클럽하우스, 아울렛 등이 운영되는 고품격 관광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보람이 있다”며 “제안사 등이 참여하게 될 본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면 4조7천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3만4천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제고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민간투자사업 심의와 제3자 제안공고 및 실시협약 등의 행정 절차가 남아있으나, 그동안 성실히 준비하고 추진한 만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찾고 즐기는 관광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최종사업자 선정 등 행정 절차와 토지보상 등을 마친 뒤 2016년 하반기 착공, 2019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서태호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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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8천억'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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