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17(월)
 

변영옥(아이세이버 평택역점 원장)

변영옥 눈 건강.jpg

 근시, 원시, 난시를 통틀어 굴절이상이라고 한다. 굴절이상이란 보려고 하는 물체의 초점이 정확하게 망막에 상이 맺히지 않아 선명하게 볼 수 없는 증상을 모두 종합해서 부르는 말이다.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게 되는 것을 근시라 하고, 망막의 뒤에 맺히는 것을 원시라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어 물체를 보는데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어야 하며, 이를 굴절이상 교정이라 부른다. 

◆ 약시는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성장기의 청소년들은 안경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사시가 있거나 약시가 있으면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굴절이상의 경우에는 원시인 경우와 난시, 부동시(짝눈)의 경우에는 보이는 불편이 없더라도 안경을 반드시 착용을 해주어야 한다. 

 위와 같은 경우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면 굴절이상에 의한 약시가 발생하기 쉽다. 약시의 원인은 크게 사시에 의한 약시, 굴절이상에 의한 약시가 있고, 그밖에 여러 원인이 약시를 일으킬 수 있다. 굴절이상에 의한 약시는 조기에 발견하여 안경 착용을 정확히 해야 한다. 

◆ 시력이 약하면 집중력도 떨어질 수 있다

 서양인들보다 안와 구조상 우리 동양인들이 근시 발생 비율이 더 높다. 근시의 경우 안경착용이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근시 자체는 가까운 거리가 잘 보이기 때문에 약시로 발전하는 가능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 하지만 근시는 안구의 성장이 멈추는 20대까지 조금씩 진행을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근시라고 진단을 받게 되면 적절한 시기에 안경을 착용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여야 한다. 가끔은 근시가 심해서 시력이 잘나오지 않는데도 안경이 불편하다고 안경착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시력이 낮을 경우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 질 수 있기 때문에 학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안경 착용 시기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아직도 상당수의 부모들은 안경을 착용하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안경착용 자체가 근시의 진행을 더 빠르게 한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 가성근시 말고는 근시가 한 번 발생하면 성장이 멈출 때 까지는 진행이 된다. 

 우리가 근시를 관리를 하는 것은 시력 저하 방지 및 시력 발달을 도와주어 약시가 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또한 근시가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 안경을 처음 착용하게 되면 안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너무 진행되기 전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시력은 만 6세까지 계속 발달하는데 어린 시절 제대로 시력 형성이 안 되면 난시나 사시, 약시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만 10살 전까지 조기에 발견하면 조기에 처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은 연 2회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다. 

 밝고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의 눈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이 시기에 때를 놓치지 말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약시와 같은 경우에는 이 시기에 치료가 되지 않으면 평생을 불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 아울러 시력은 일생 동안 변하므로 성인이 되어서도 정기적인 시력 검사를 받아 이상이 발견되면 교정을 통해 두통이나 눈의 피로와 같은 증상을 예방해야 한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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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 눈 건강] 성장기의 시 기능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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