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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0.23 12:43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긴급 생계비 지원 위해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이사장 이은우)와 현덕제일교회(담임목사 박상환)는 지난 21일 아름다운 가게 평택·안중점에서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개최했다.
‘아름다운 하루’는 시민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기증받아 재판매를 통해 자원을 순환시키며, 행사 당일 판매 수익금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나눔과 순환의 일일장날 행사이다.
이날 열린 ‘아름다운 하루’에는 평택사회경제발전소와 현덕제일교회 회원, 교인, 시민들이 정성껏 모은 2천여 점의 각종 기부물품과 먹거리 음식을 준비해 열렸으며, 600여명의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나눔을 실천하고 600여만 원의 물품이 판매 되는 등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은우 이사장과 박상환 목사, 유순남 추진위원장 등 4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하였다.
아름다운 하루 행사에서의 수익금은 7년이 넘도록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긴급 생계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박상환 현덕제일교회 목사는 개장전 인사말에서 “오늘 주제가 쌍용차 생계비 지원인데, 따뜻한 하루를 맞게 된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아름다운 하루 행사는 사랑하기 위해서이고 상대를 위해서 하는 일로 정말 가치와 의미가 있는 뜻 깊은 자리다. 함께 손잡음이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우 평택사회경제발전소 이사장은 “모임에서 행사를 준비하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뜻이 좋으면 길이 있는 것 같다”며 “수익금을 떠나서 복직의 희망을 꿈꾸는 해고자분들이 따스한 정을 함께 나누면서 올해 안에 정말 희망의 끈을 잡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대표해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은 “지역사회에서 해고자의 문제에 관심을 가져 주고 함께 해 주셔서 훈훈한 감동을 받고 간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은종민 기자 ptl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