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8(토)
 
여름 건강.jpg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더위에 지쳐 체력이 고갈되기 쉬우며, 이로 인해 쉽게 피로해진다. 또한 식중독, 비브리오 패혈증, 일본뇌염 등 각종 여름철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보다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한 여름철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
 
일사병
 
 뜨거운 뙤약볕 아래 오랫동안 노출되면 수분이 급격히 빠져나가 체내 체온조절이 어려워져 어지러움이 일면서 속이 메스껍다가 쓰러지게 되는데, 이때는 환자를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벗겨 체온을 떨어뜨리며, 물에 적신 모포 등을 덮어 주면 더욱 빠른 효과가 있다. 수분이 고갈된 상태이므로 이온음료를 통한 염분섭취는 좋으나 소금을 먹으면 안 된다.
 
냉방병
 
 에어컨 등의 냉방 기구를 지나치게 사용해 실내 온도와 바깥 온도가 10도 이상 차이가 날 경우에는 여름철에 맞게 조절된 인체 조절 기능이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에어컨에 의한 세균성 질환 중 가장 무서운 것은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냉방병이다. 이 균에 감염되면 감기 기운과 함께 식욕부진, 설사, 고열,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에는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므로 실내의 공기는 1시간에 한 번씩 환기시켜 주도록 한다. 또한 소금물로 입안을 헹구면 냉방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식중독
 
 계절상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냉장고에 음식을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고 모든 과일과 야채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먹는다. 특히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셔야 한다. 설사가 생기면 꾸준한 수분공급을 해 탈수를 막고 우유와 같은 유제품은 피한다. 똑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른들은 나쁜 균들에 내성이 있어 멀쩡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식중독에 걸리기가 쉬우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생선, 조개, 어패류 등을 생식했을 때나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특히 허약체질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잠복기간은 8~20시간(평균 12시간)으로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이 나타난다. 발병 후 36시간 이내 대퇴부, 둔부에 붉은 반점이 생겨 수포, 괴저병으로 발전하기도 하며, 상처를 통한 감염 시에는 급속한 괴사가 생기기도 한다. 비브리오 균은 60도 이상의 고온살균으로 예방할 수 있다. 피부에 상처가 난 사람은 되도록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고, 어패류는 이른 시간 내에 조리하고는 것이 좋으며, 생선은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도록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신경친화성 급성전염병으로 감염모기에 물린 후 1~20일 뒤에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두통 및 발열·구토·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다가 고열·혼수·마비 증세로 발전된다. 15세 이하 어린이는 반드시 뇌염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여름철 야외 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치돌이★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전체댓글 0

  • 6043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여름철 건강관리, 이렇게 하세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