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변영옥(씨채널 안경원 원장, '눈이 밝아져야 세상이 환해진다' 저자)

 현재 우리나라 안경사들이 가장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분야가 사위를 완화 시키는 훈련과 처방으로 집중력을 높여주고 피로를 덜어주는 것이다.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시에 대해서는 익숙하지만 사위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사위는 시력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고 시력이 좋으면서도 훈련이나 안경의 처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지난 회에 이어서 사위에 관련된 운동이나 훈련법을 설명하려 한다. 사위는 보통 때는 정상이지만 몸이 피로하거나 눈을 많이 쓰면 정면을 응시하지 못하고 한 눈이 다른 곳을 향하는 것을 말한다. 사위는 일반적으로 복시를 주 자각증상으로 가지고 있다. 또한 사위의 증상이 심한경우 안정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있다.

 사시나 사위는 선천적이상이나 발육이상으로 인한 안근육의 이상으로 발생하거나 외상으로 인한 안 근육 위축 혹은 선·후천적으로 안근육의 근력이상 혹은 신경전달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사위의 정도가 심하면 시력저하는 물론이고 집중력이 많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통해 눈 운동 등으로 안근육의 힘을 강화 시켜주거나 안경을 통해서 근시나 원시 난시 이외의 특수한 처방을 통하여 교정을 하여야 한다.

◆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안 근육을 강화시켜주는 눈 운동

눈을 감았다 떴다 하며 시간은 2~3초 간격으로 시선을 최대한 멀리 하면서 눈 운동을 한다.

1. 눈을 감는다 → 눈을 뜬다(위를 본다) → 감는다 → 뜬다(아래를 본다) → 감는다 → 뜬다(오른쪽을 본다) → 감는다 → 뜬다(왼쪽을 본다) → 눈을 감는다 → 눈을 뜬다(우상, 오른쪽 위를 본다) → 감는다 → 뜬다(좌하, 왼쪽 아래를 본다) → 감는다 → 뜬다(좌상, 왼쪽 위를 본다) → 감는다 → 뜬다(우하, 오른쪽 아래를 본다) 위의 눈 운동을 5세트 반복한 후에 눈 회전(눈동자 돌리기) 운동을 이어서 한다.
2. 최대한 멀리 보면서 눈동자를 천천히 오른쪽(시계방향)으로 5회 돌린 후 반대방향으로 다시 5회 눈동자를 돌린다.
3. 5회씩 눈 돌리기를 했으면 다시 처음처럼 좌, 우 방향으로 다시 멀리 보면서 4회씩 눈 돌리기를 하고 4회씩 눈 돌리기가 끝났으면 다시 같은 방법으로 좌, 우 3회씩 눈 돌리기를 하고, 이어서 2회씩, 1회씩 눈 돌리기를 한다. 이렇게 총 15회씩 눈 돌리기를 하면 된다.

 이처럼 위에서 설명한 눈 운동(위, 아래, 오른쪽, 왼쪽, 우상, 좌하, 좌상, 우하 방향 5세트 스트레칭과 좌, 우 15회씩 눈 돌리기)을 다하면 이것이 눈 체조 1번 한 것이고, 눈 체조 습관이 들면 횟수를 늘려 주는 것이 좋다. 눈 체조 할 때 주의사항은 목과 얼굴을 움직여서 어떤 방향을 보거나 하지 않는다.

◆ 원근교대 응시 법 (수정체, 모양체근 강화훈련법)

 눈은 근거리를 응시할 때는 근육을 긴장시켰다가(조절), 원거리를 응시 할 때는 이완시키도록 강요받는다. 아래 운동을 하면 긴장과 이완의 빠른 반복으로 조절력이 좋아진다.

1. 엄지손가락 끝을 눈앞에서 최대한 가까이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거리(10cm전후)에 위치시킨 후 8초간 본다.
2. 다음엔 현 위치에서 가장 먼 곳의 한 점을 8초간 응시 한다.
3. 이렇게 6번을 반복한다. 사물을 주시할 때는 집중해서 선명히 볼 수 있도록 집중한다. 근육의 긴장(조절)과 이완의 반복으로 인해 모양체근의 탄력성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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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영옥 원장의 밝은눈] 집중력이 좋아지는 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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