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2019~2022년 약 971억 원 예산 투입해 시행 방침
 
정장선 시장 공약 “난개발 차단 및 도심 허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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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모산근린공원
 
 평택시는 그동안 민간개발로 추진하면서 많은 논란을 불러왔던 모산근린공원(모산골평화공원) 조성사업을 평택시 재정사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평택시 동삭동 396번지 일원 27만7,974㎡(84,087평) 공원 부지를 공공개발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약 9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시는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시 재정사업으로 조성하며, 이미 투자된 429억 원을 비롯해 2019년 212억 원(시비 100억 원, 지방채 112억 원), 2020년 300억 원(시비 100억 원, 지방채 200억 원), 2021년 300억 원(시비 100억 원, 지방채 200억 원), 2022년 159억 원(시비 59억 원, 지방채 1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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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모산근린공원 위치도
 
 이에 따라 모산근린공원에는 ▶수변산책로(700m) ▶수중분수(6개) ▶수변데크(298㎡) ▶입구광장 ▶잔디광장 ▶화계 ▶편의·운동·휴게시설(정자1, 파고라4, 벤치36, 그네의자10, 화장실 1, 운동기구10) ▶수목 16,420주(메타 등 교목 520본, 관목 15,900본, 야생화 10,393본)가 식재 및 설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새로운 도심을 형성하고 있는 동삭동 일원의 자연환경이 시민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보전할 것”이라며 “시민의 정서함양과 야외활동 공간 및 도심권 쾌적한 여가 공간 제공을 위해 시 재정사업으로 단계적 투자를 통해 모산근린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27일 ‘평택 모산골평화공원 지키기 시민모임’은 평택시청 앞에서 ‘평택 모산골 평화공원 축소·파괴하는 일방적인 민간공원 추진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시민 서명을 시작했으며, 이어 8월 8일에는 평택시청 민원실을 방문해 시민 2,524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를 전달한 바 있다.
 
 당시 시민모임 공동대표는 “2010년부터 시민들에게 약속해온 공원 조성 축소는 있을 수 없으며, 평택시는 독단적으로 공원 부지를 축소하고 아파트를 건설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면서 “평택시가 민간개발 방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시에는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저지해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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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모산근린공원 조감도
 
 그동안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진행되어 시민, 시민사회단체, 환경단체가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며 크게 반발해오던 모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민선7기 정장선 평택시장이 6.13지방선거에서 공공개발을 공약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시 재정사업을 통해 공공개발 사업으로 진행되어 난개발 차단 및 평택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태현/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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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모산근린공원’ 시민 품으로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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