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평택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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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의회 김승겸 산업건설위원장 
 
 김승겸(비전1동, 비전2동) 의원은 지난 6.13선거 바선거구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선택을 받아 제8대 평택시의회에 입성했다. 지난 7월 열린 제199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된 김 의원은 “제8대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위원님들과 합심하여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위원회 운영은 물론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30일 김 의원을 만나 시의원의 역할과 책임, 시민과의 소통, 평택시 주요 현안 및 해결방안, 앞으로의 의정활동 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김승겸 산업건설위원장 “시민과 소통하겠습니다”
 
- 지난 6.13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초선에 도전하다 보니 시민들과 소통의 공간이 부족한 관계로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선거구 구석구석을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처음 공천을 받고 나니 그 무게감이 컸지만 가족들과 지인들, 그리고 지지해 주신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활력과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시의원의 역할과 책임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시의회는 시민들을 대표하는 기관이고, 시의원은 시민의 목소리와 귀와 눈이 되어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사안들을 심의·의결하고 조례를 제정하는 동시에 행정 집행의 적법성에 대한 감시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부정 청탁은 물론 외압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의원 자신이 시민들 앞에 먼저 떳떳하고 투명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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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의정 활동 계획은?
 
 ‘모든 시민이 행복한 평택’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선거였습니다. 이제 그 약속들을 하나씩 지켜 나갈 차례입니다. 주요 공약으로 시민들과 약속했던 부분들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미처 생각지 못했던 시급한 사안들이 발생한다면 ‘다수의 시민 복리증진’이라는 원칙을 가지고 우선순위를 재조정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주요공약으로는 도시공원 및 완충녹지를 이용한 환경 및 정화 운동을 통한 배다리생태공원, 모산골 공원, 통복천·안성천으로 이어지는 도시공원 둘레길을 조성할 것이며, 특히 도시공원 내에 ‘독서공간’, ‘조각 공원’ 등 테마공원을 조성함으로써 미세먼지 정화 및 방음 효과, 시민들의 건강 휴식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평택의 둘레길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도시의 혁신적인 발전보다는 시민 삶의 질 개선 및 향상을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평택’을 만들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평택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해 나갈 것인지?
 
 25여 년 사업을 해오면서 800여 명이 소속된 동종 업체 지회를 이끈 경험이 있으며, 당시 동종 업체 지회와 근로자들을 한 마음으로 품었습니다.
 
 그 안에서 자원봉사단체 등 작은 공동체를 만들기도 했고, 단합과 협업이 공동체에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마다, 단체마다 작은 공동체를 형성해 시민 여러분들과 주기적인 만남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특히 장애인, 노인, 취약계층 등을 위한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 항시 애로사항과 요구 사항들을 청취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취약계층의 고통과 불편함을 줄여나가면서 행복한 평택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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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주요 현안과 이에 대한 해결 방법은?
 
 평택에는 많은 개발 사업과 기업 육성, 환경 교육 등 많은 주요 현안이 있습니다.
 
◆ ‘교통, 교육, 환경’ 시정 1순위 되어야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 발표를 통해 기대 심리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통, 교육, 환경, 세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현재 신도심처럼 난개발의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교통, 교육, 환경을 시정의 최우선 순위로 정하여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지혜를 모아나갈 것입니다.
 
◆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 위한 감시·견제 충실해야
 
 최근 좌절된 브레인시티 성대 유치와 같은 반복되는 실수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은 물론 시 집행부, 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시민 모두가 소통하면서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제8대 평택시의회는 저를 비롯해 모든 의원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를 감시·견제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살고 싶은 평택을 만들어 인구 유입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 평택지역경제 자생적인 인프라 구축해야
 
 삼성·LG 등 평택에 입주한 대기업들이 평택의 청년들을 우선 취업 시키는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들이 성취감과 안정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효과를 통한 세수입 증대 역시 중요합니다. 이러한 세입 증대를 재원으로 지역의 생산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평택지역 경제의 자생적인 인프라 구축을 동시에 해나가는 길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의회에서는 ‘사회적 기업 연구회’를 발족해 바람직한 기업 가치관 형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단체와의 협약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 지역정체성 반영되는 예술공간 확대되어야
 
 현재 평택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활동이 거주지역 생활권 내에서 활성화 될 수 있는 여건을 전혀 갖추지 못했습니다.
 
 또한 자생적 아마추어 예술인을 위한 문화공간 역시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앞으로는 아마추어 예술인 및 단체는 물론 시민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평택의 문화예술을 부흥시키는 첫 걸음이기도 할 것입니다.
 
 특히 지역정체성이 반영되는 예술공간 및 전시공간이 확대되어 생활문화예술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이제 시민들의 의식이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문화공간 확충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삶이 인식되고 문화적 혜택이 지속가능해져야 합니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생활문화와 생활예술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평택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인구정책보다 빠르게 개발이 우선되고 있고, 사람과 자연보다 콘크리트가 우선되는 안타까운 현실도 진행형입니다.
 
 나무 혼자서는 숲을 이룰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며 산재된 문제들의 매듭을 풀어 ‘시민중심 새로운 평택’, ‘깨끗한 행복 도시, 아이 하나 더 낳아서 살고 싶은 평택’ 숲을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의정활동 과정에서 행여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는 일이나 시민의 욕구에 부응치 못하는 일이 있으면 항상 질타해주시고, 앞으로 적극적이고 역동적인 의정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안태현/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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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시의회 김승겸 의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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