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지난달 28일 미처리된 하수 인근 농수로에 무단방류
 
 
청북하수처리장.jpeg
▲  미처리된 하수를 불법방류한 불법오수관로  
 
 (준)평택호수질개선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에서는 7월 3일 오전 성명을 통해 청북하수처리장 무단방류 방조한 평택시와 한국농어촌공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과 서평택환경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평택시가 운영하고 있는 청북읍 하수처리장(수질복원센터)에서 미처리된 하수 약 300톤가량을 배수로가 아닌 용수로를 통해 불법 방류했다.
 
 앞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청북 옥길리 농민들은 하수처리장에서 방류하는 하수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청북하수처리장과 평택시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해왔다.
 
 시민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하수처리장에 24시간 방류수 수질을 기록하는 TMS 수질자동측정 장치가 작동되고 있고, 운영일지를 작성하고 있음에도 무단방류가 이루어졌다”면서 “이것이 일시적인 사건인지, 하수처리 운영상의 기술적 문제인지 파악한 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평택시는 청북하수처리장 무단방류에 대한 진상을 소상히 밝히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책을 제시해야 한다. 후속조지가 미진하다면,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고발 등 법적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의 미처리된 오염수 방류 건이 관내에서 비일비재했다”며 “평택시는 모든 하수처리장의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북하수처리장은 한화건설 특허 공법인 DF-MBR(Dynamic Flow Membrane) 방식으로 하루 9,000톤(m³) 하수처리 규모로 2011년 준공됐으며, 2015년부터 평택시에서 인수하여 위탁운영중이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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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수질개선시민모임 “평택시 하수처리 무단방류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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