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발견지점 1km 내 예찰트랩 80개→372개로 추가 설치
 
검역관과 전문 조사요원들이 매일 육안정밀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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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항에서 붉은불개미 조사를 하고 있는 검역본부 관계자들  
 
 지난 18일과 20일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CY) 바닥 틈새에서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일개미 20여 마리와 애벌레를 포함한 일개미 700여 마리가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붉은불개미는 남아메리카 원산의 개미종으로, 식물에 큰 피해를 주는 동시에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한다. 특히 일개미는 독침을 가지고 있어 사람이 쏘일 경우 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에는 과민성 쇼크가 나타날 수도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검역본부)에 따르면 24일 현재 평택항에 대해 육안정밀조사 결과 추가 발견이 없었으며, 발견된 군체가 작고 수개미·여왕개미와 그들의 애벌레 등 번식이 가능한 불개미 개체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직 초기단계의 군체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 발견 이후 발견지점 1km 내 예찰트랩을 80개에서 372개로 추가 설치 및 매일 조사를 하고 있으며, 24일 현재 평택항은 방제구역 내 총 1162대 컨테이너 중 약 60%인 703대를 소독한 후 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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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평택항의 잡초지, 균열지, 컨테이너 틈새 등 우려지역을 비롯해 부두 전체에 대해 검역관과 전문 조사요원이 매일 육안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컨테이너 반출이 완료된 후에는 적재구역 바닥면 정밀 조사 등 방제구역에 대한 전체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에서는 항만 주변지역의 반경 5km 내에 예찰트랩을 설치해 붉은불개미 관련 조사를 병행실시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상승해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을 발견하는 즉시 신고(☎ 119, 054-912-0616)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붉은불개미가 연이어 두 차례나 발견됨에 따라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차관회의를 개최해 항만 외 주변지역으로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발견항만과 그 배후지역 등에 대한 예찰과 방제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안태현/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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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붉은불개미 방제 이후 추가 발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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