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평택·용인·안성 상생협력방안 마련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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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탄·평택 상수원보호구역관련 문제를 놓고 39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평택시, 용인시, 안성시 간 문제해결을 위한 협상테이블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3월 29일 오전 11시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경기도 수자원본부 청사에서 ‘상생협력 추진단’ 현판식을 열고 상생협력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상균 평택시 부시장, 양진철 용인시 부시장, 박종도 안성시 정책기획담당관 등이 참석했다.
 
 경기도와 3개시는 앞서 지난 1일 경기연구원이 진행한 ‘진위·안성천, 평택호 수계 수질개선과 상·하류 상생협력 방안 연구용역 결과’ 이행을 위한 상생협력 추진단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상생협력 추진단은 1단 1팀 8명으로 단장은 경기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장이 맡고, 평택·용인·안성시에서 정책협력관(사무관) 각 1명씩 파견을 받고, 자문단은 환경 전문가 7명 내외로 구성됐다.
 
 상생협력 추진단은 앞으로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 종합대책 수립·추진 ▶민·관 거버넌스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의회 운영 ▶상류지역의 합리적인 규제개선 등과 관련해 3개시 의견에 대한 중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1979년 송탄·유천 취수장을 중심으로 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된 이후 지속된 용인·평택·안성시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됐다”면서, “3개 시가 모두 만족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월 23일 평택시의회는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진위천·안성천·평택호 수계 수질개선 이행 없는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시 권영화 운영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에서 상생방안 연구용역 후속조치로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계 수질개선 및 보전방안과 상수원보로구역을 둘러싼 지역갈등 해소와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생협력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만 상생협력 협약서 내용을 보면 경기도는 용인·안성시의 입장을 대변하듯 평택시의 상수원 취수시설을 폐쇄하는 규제개선과 수질개선 진행상황을 동시에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평택호 수질의 개선 및 방향에 대한 의지보다 상수원 취수시설의 폐쇄를 우선적으로 선행하려는 사항으로 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지영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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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갈등 해결 위한 협상테이블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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