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진위천시민유원지 규모로 개발 필요 ‘시민 여가 및 삶의 질 향상’
 
군문주공아파트 앞 안성천 고수부지 이용 ‘토지구입비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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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원 
 
 지난 6일(화)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평택남부권역 시민들을 위한 시민유원지 개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권영화 의원은 여가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남부권역 시민의 친환경적인 야외 쉼터(취사 가능한 야영장 운영) ▶여가놀이 시설 및 체험학습장 운영 ▶기존 축구장 및 야구장 연동한 종합 유원지 ▶유원지 야간주차장을 활용한 주차난 해소 ▶겨울철 눈썰매장 운영 등을 통해 남부권역 시민이 사계절 찾을 수 있는 시민유원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권 의원은 “이미 운영 중인 진위천시민유원지를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13만여 명이 입장했다”고 밝히면서 진위천시민유원지를 벤치마킹하고 더 나아가 진위천시민유원지와 차별화된 시민유원지를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해 남부권역 시민들의 여가 및 삶의 질 향상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자 말>
 
■ 평택시의회 권영화 운영위원장 인터뷰
 
- 평택남부권역 시민유원지를 개발해야 하는 이유는?
 
 평택시에는 이미 북부권역에 진위천시민유원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진위천시민유원지는 지난 2009년 착공해 2011년 4월 준공, 2011년 6월 1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진위면 진위서로 264-15(봉남리 432) 일원 142,863㎡(약 43,215평)를 개발해 물놀이장(성인·어린이·유아 등 3개 풀), 레일바이크(1.2km 10대), 오토캠핑장(76면), 카약장(카약 12대), 체육시설(농구장 1, 족구장 1), 주차장(4개소, 579면), 잔디광장·고사분수 등 다양한 여가놀이 시설 및 체험학습장을 운영해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진위천시민유원지는 평택시민을 비롯한 오산, 동탄, 안성 지역의 주민들도 찾고 있기 때문에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평택시는 3개 시·군이 통합한 관계로 남부, 북부, 서부권역의 이동이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진위천시민유원지가 평택의 최북부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남부권역 시민들이 찾기에는 거리가 조금 먼 것이 사실입니다. 제가 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을 위해 그동안 공부해오면서 느낀 점은 현재 군문주공아파트 앞 안성천 일대를 진위천시민유원지와 같이 시민유원지로 개발한다면 남부권역 시민들의 여가 및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구도심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일석이조’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민유원지가 개발된다면 안성천 일대와 가장 인접해있는 군문동, 원평동, 신평동, 비전1동, 비전2동 지역의 지역상권이 활성화 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많은 시간을 소요하지 않고 10분~20분 안에 이동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시민유원지를 곁에 둘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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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권역 시민유원지가 개발된다면 지역상권 활성화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 것인지?
 
 현재 진위천시민유원지가 북부지역인 송탄 도심과는 최소 약 3.2km~최대 6km 거리가 있는 관계로 지역상권을 이용하기에는 거리가 다소 있지만, 남부권역 군문주공아파트 건너편 안성천 부지를 시민유원지로 개발한다면 도심과의 접근성이 좋아 구도심 상권 모두가 시민유원지의 혜택을 볼 수가 있어 지역상권 활성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현재 진위천시민유원지와 같이 ▶남부권역 시민의 친환경적인 야외 쉼터(취사 가능한 야영장 운영) ▶여가놀이 시설 및 체험학습장 운영 ▶여가를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 ▶지역상권 활성화 ▶기존 축구장 및 야구장 연동한 종합 유원지 ▶유원지 야간주차장 활용한 주차난 해소 ▶겨울철 눈썰매장 운영 등을 통해 사계절 남부권역 시민이 찾을 수 있는 유원지가 되어야 하고, 가능하다면 동요 ‘노을’로 유명한 군문교 아래 원평나루 갈대·억새밭을 함께 유원지로 개발해 친환경적 문화를 시민들의 삶에 접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남부권역 시민유원지가 빠른 시일 내에 개발된다면 남부권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팽성읍, 오성면, 고덕면과 인근 지자체인 안성, 충남 성환읍, 충남 아산시 둔포면 등의 인근 지역 주민들도 시민유원지를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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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권역 시민유원지가 개발된다면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시는지?
 
 일단 진위천시민유원지의 운영현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진위천시민유원지는 지난 2015년 10만8,927명(수입액 약 4억4천백만원), 2016년 11만3,123명(수입액 약 4억6천만원), 2017년 12만8,257명(수입액 약 4억6천4백만원)이 찾아 여가를 즐겼습니다.
 
 특히 입장료는 성인 1천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500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고, 주차료 역시 당일 주차의 경우 소형 2천원, 중형 3천원, 대형 5천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입장해 여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남부권역 시민유원지가 개발된다면 남부권역 시민들의 10분~20분 정도의 시간을 소요하면 시민유원지를 찾을 수 있어 근접성이 좋고, 휴가 성수기인 여름철에도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가족들과 시민유원지에서 물놀이와 다양한 놀이시설, 체험학습장, 취사가 가능한 야영장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는 체험학습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외에도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현재 평택시는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 시간대 대형트럭, 버스 등 대형차량들이 갓길에 주차되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심야에는 대형인명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밤샘주차와 대형차량 불법주차를 단속만 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평택시와 평택경찰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아직까지 제시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남부권역 시민유원지가 개발된다면 부설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해 대형트럭과 버스 등 대형차량들과 시민들의 차량을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밤샘 불법주차 및 갓길주차로 인한 대형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동시에 차고지가 부족해 불편함을 겪는 차주와 시민들의 불편함을 크게 줄여갈 수 있는 획기적인 시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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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먼저 안성천에 대해 말씀드리면 과거 안성천은 아산만방조제가 준공되기 이전 197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바닷물이 현재의 평택시청 앞까지 들어올 수 있는 포구가 있어서 어선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배들이 들어와 다양한 문화와 물류가 형성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질개선 및 수생태계 보호의 수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2005년도부터 국비 372억원을 투입, 안성천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해 2014년도에 완료했습니다.
 
 평상시 안성천의 물 흐르는 부분을 제외한 고수부지를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는 국가하천 마스터플랜 계획에 반영한다면 별도의 토지구입비를 투입하지 않고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 않습니다. 앞으로 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긴밀한 논의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제가 2017년 12월 제195회 평택시의회 정례회에서 7분발언을 통해 밝혔듯이 주한미군기지이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주한미군기지 주변 지역 범위를 기존 3km에서 약 10km까지 확대한다면 평택시 남부, 북부, 서부 지역 대부분이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평택시 전 지역의 개발 및 관광 인프라 등의 사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이루어낸다면 제가 지금 밝힌 남부권역 시민유원지는 물론 모산골평화공원(모산근린공원), 평택호관광단지 등 다양한 사업에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는 오롯이 평택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큰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제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이 마무리 단계입니다.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공여구역 경계로부터 10km까지 주변범위가 확장되어 49만 평택시민 여러분들과 주한미군이 상생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 시 집행부, 시의원, 도의원, 국회의원 모두가 의견을 모아 중앙정부에 시행령 개정을 건의하고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꼭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기지 주변 활성화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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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을 생각하게 된 이유는?
 
 앞으로 평택시의 시책은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책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장기적인 경제침체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주요 시책 발굴과 이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국비가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 역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분이 무엇인지 많은 시간 공부하면서 얻어낸 결론입니다. 앞으로도 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에 대한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지역구성원들과 좀 더 많은 논의를 거쳐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시민 여러분들께 한 말씀
 
 앞으로도 주한미군기지이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통한 평택 전 지역의 국비지원과 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건강하고 균형 잡힌 정주여건 조성, 취약계층 복지 확대 등 시민 여러분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평택시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민 여러분들의 제안이 평택시 시책에 녹아들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제가 말씀드린 평택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남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평택남부권역 시민유원지 개발에 대해 좀 더 공부하고 시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남부권역 시민유원지가 개발되고 운영되어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삶의 쉼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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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시의회 권영화 의원 “평택남부 시민유원지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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