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평택시민은 쌍용차 해고자와 함께 끝까지 행동할 것”

“해고노동자 복직은 평택시민 모두가 해결해야 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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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을 요구하는 평택시민 공동행동
 
 평택지역 20개 종교·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을 위한 평택시민 공동행동(이하 시민공동행동)은 지난 5일(월)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과 지역사회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공동행동은 “쌍용차 해고사태 이후 해고자와 그들 가족의 죽음이 이어졌다. 쌍용차 사태는 평택시민에게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겼다”며, “쌍용차 해고노동자 복직은 평택시민 모두가 해결해야 할 오랜 숙제이며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5년 12월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노·노·사 3자 합의안)’ 최종 합의안에 따라 쌍용차 해고자가 공장으로 들어갈 문이 열렸고, 쌍용차 노사는 2017년 상반기까지 전원 복직에 합의해 현재 130명이 복직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해고노동자 가족들의 절망과 고통이 이어지고 있으며, 회사 측의 약속 불이행에 따라 지역사회의 우려와 실망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공동행동은 “평택시민의 해고는 곧 살인이며, 공동체를 파괴하는 행위라는 것을 쌍용차 사태로 확인했다”며, “이제는 더 이상 죽음을 방기할 수 없어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전원 복직을 바란다”고 요구했다.
 
 시민공동행동 관계자는 “평택시민 공동행동은 지난 9년 동안 해고자들이 겪었을 참혹한 현실을 낱낱이 알려 평택시민들과 함께 행동하려 한다”며, “김득중 지부장과 함께 하는 하루 단식, 함께 만들어가는 농성장 문화제, 쌍용차 해고자 완전 복직 요구 인증샷 캠페인, 쌍용차 정문 앞 일인시위, 합동기도회, 평택시민 1천인 선언운동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앞서 쌍용자동차는 지난 2009년 8월 무급휴직이 결정된 이후 3년 7개월 만에 무급휴직자 454명과 징계소송 승소자 12명, 징계로 인한 정직자 23명 등 489명이 공장에 복귀했으며, 이들은 회사 직무교육 및 8주간의 교육을 거쳐 현장에 배치된 바 있다.
 
 안태현/김다솔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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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 공동행동 “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 복직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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