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다시 찾는 원평동’, ‘이사 오고 싶은 원평동’ 만들겠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민 만나 다양한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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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 원평동 황선형 동장  
 
 평택시 원평동은 1950년까지 군청, 경찰서, 세무서 등이 위치한 평택의 중심동이었으며, 평택호 방조제가 준공되기 전까지 군문포, 화촌, 신대리, 삽교에 해산물을 운송하던 해상운송의 거점지이기도 했다. 현재 5,690세대, 12,128명이 거주하고 있다. 원평동은 안성천 제방 위에서 저무는 노을의 광경을 바라보면서 이동진 선생님이 작사한 동요 ‘노을’을 탄생시켰던 장소로도 유명하다. 5일(월) 황선형 동장을 만나 원평동 주요현안과 중점사업, 주민과의 소통,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편집자 말>
 
■ 평택시 원평동 황선형 동장 인터뷰
 
- 원평동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해 7월 평택의 발상지 원평동에 동장으로 부임한 황선형입니다.
 
 원평동은 경부선을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하고, 안성천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1950년까지 군청, 경찰서, 세무서 등이 위치한 5.46㎢의 작은 면적이면서도 도·농 복합도시로써 조선시대부터 평택호 방조제가 준공되기 전까지 군문포, 화촌, 신대리, 삽교에 새우젓 등 해산물을 운송하며 황포돛배가 드나들던 해상운송의 거점지였습니다.
 
 1974년 7월 평택군 평택읍 서부출장소가 설치되어 12개 리(里)를 관할해오다가 1986년 1월 1일 평택시로 승격되면서 평택동과 통복동, 신대동, 군문동을 관할하면서 서부동이라 했으나, 옛 전통과 유래를 되찾고 평택의 발상지라는 자긍심을 찾기 위한 대다수 주민의 여망을 수렴해 1992년 6월부터 원평동으로 개칭되었습니다.
 
 원평동의 본격적인 개발은 1995년부터 시작한 원평 1·2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완료를 통해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 시설이 확충되었으며, 특히, 지난 2005년 1월 20일 수도권 전철개통에 이어 평택 민자 역사가 완공되어, 교통의 요충지로 동서간 원활한 인적·물적 교류로 주거 및 상업지역으로의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의 급속한 활성화와 더불어 안성천, 통복천을 활용한 체육공원 및 생태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계기가 되어 동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원평동은 평택동, 통복동, 군문동, 신대동 4개의 법정동, 인구는 2018년 1월 31일 기준 5,690세대, 12,128명(남 6,185, 여 5,943), 행정조직은 20개통, 107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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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원평동의 주요현안과 중점사업은?
 
 통복동 370-2번지 일원에 ‘고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지난 2009년 11월에 도시개발 제안서 제출 이후 토지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행사와 주민과의 갈등 및 시행대행사의 자금조달 지연으로 인하여 현재까지 수년간 도시개발사업이 지연되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추진 요청 여론이 많습니다.
 
 이에 시에서는 농지보전부담금 전액납부 및 협약체결을 독려 중으로, 보완사항 이행 후 환지계획인가 재신청 예정입니다.
 
 신대동 10-24번지 일원 ‘통복지하차도 개설공사’는 금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준공 시 통복시장 교차로 주변의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주민들이 시내 진입도 편리해 질 것입니다.
 
 또한 주요투자사업으로 통복천 횡단 자전거 교량 설치공사(안성천 합류지점)가 올 3월경에 준공예정이며, 신대동 고잔마을(소로1-1) 도로개설공사, 원평10통(소로2-1) 도로개설공사, 군문수변공원 조성, 원평11통 신덕마을 교차로 개선공사, 화촌마을(소로2-2)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서부역 앞 보도블록 정비공사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주민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원평동은 ‘노을’의 발상지로 지난 12년부터 매년 10월이 되면 평택의 대표축제인 ‘평택원평나루 억새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특히 원평동 소재 안성천 제방 위에서 저무는 노을의 광경을 바라보면서 이동진 선생님이 작사한 동요 ‘노을’을 탄생시켰던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지난해 10월 14일 군문교 아래에서 개최된 ‘제6회 평택원평나루 억새축제’에서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을 위해 행사 전에 방범용 CCTV 설치, 쉼터 및 자전거도로 등을 정비하였으며, 다채로운 문화공연, 체험부스, 먹거리(한식 및 분식 등) 장터마련 등으로 예년보다 많은 시민이 참석해 주셨으며, 은빛 억새가 장관인 억새밭과 코스모스 식재로 축제분위기를 한층 높였습니다.
 
 올해로 제7회째를 맞는 원평나루 억새축제에서는 더욱 다양하게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보다 체계적이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좀 더 완성도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향후 ‘평택시 대표축제’에서 더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올해에도 많은 시민 여러분들이 가족 단위로 동요 ‘노을’의 모티브가 된 원평나루 억새밭을 찾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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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하시는지?
 
 대민 행정에 있어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지역주민과의 심도 깊은 만남을 통해 다양하고 직접적인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사업 현장, 민원제기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탁상행정의 틀을 과감히 탈피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동정 전반에 대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매월 기관·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으며, 12개 단체 회원 150명과 월례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내 경로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상담하고 있으며, 수시로 지역 순찰을 통하여 관내 상가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와 건의사항을 파악하고 동정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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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평동장으로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원평동은 그간 평택역 전철개통과 역사 건립으로 발전을 가속화 하고 있지만 기존 낙후된 도시환경으로 인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원평동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유관단체와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신 종교단체, 지역 독지가 등과 협력해 저소득 계층은 물론 법 테두리 범위를 벗어난 어려운 지역주민을 관리 및 발굴하여 따듯한 정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택 침수 및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보신 주민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에 대하여도 방문 조사와 더불어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하여 주택 개·보수와 후원 물품 전달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원평동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한 곳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소외계층 등 지역주민의 해결사 및 봉사자로 항상 관심을 갖고 모두가 살기 좋고 행복한 원평동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이웃사촌’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도록 각종 시책을 주민 가까이에서 펼쳐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과 정이 흘러넘치고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모두 함께하는 원평동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각종 시책추진 및 민원해결에 있어서 주민의 입장에서 제반 문제를 검토하고 해결책을 적극 모색할 것이고, 사람냄새 물씬 나는 따뜻하고 창의적인 시책을 발굴하고 꾸준히 추진하는 동시에 원평동 주민들의 크고 작은 이야기를 소중하게 듣고 동정에 반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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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과 원평동 동민들에게 한 말씀
 
 상대적으로 침체·낙후되어 있는 원평동의 도시 이미지를 탈피하고 원평동의 역사성 및 평택의 발상지라는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동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과 유관기관 및 단체를 비롯한 모든 주민이 일치단결하여 ‘다시 찾고 싶은 원평동’, ‘이사 오고 싶은 원평동’, ‘행복하고 안전한 원평동’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봉사행정 ▶주민 화합과 단결 ▶나눔과 행복의 복지행정 구현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 조성 ▶주민자치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작은 업무라도 솔선수범해 주민편의를 최대한 도모할 수 있는 실천동정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주인의식과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참여동정 추진과 전입주민들이 원주민과 어우러져 제2의 고향이라는 생각을 갖고 살 수 있도록 포근하고 인간미가 넘치는 동정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원평동 주민들이 ‘단생산사(團生散死)’, ‘동심동력(同心同力)’의 마음으로 행복하고 살기 좋은 원평동을 만들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태현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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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시 원평동 황선형 동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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