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시가 있는 풍경.jpg
 
이근모 시인
 
 
추운 곳에서
겨울잠이 꽃을 발색發色 시키듯
우리들의 사랑 나눔은 더해 간다
 
동장군 팔풍받이에서
체온으로 주고받는 그대들을 만난다
더운 입김 솟아나오는
가슴 여밈 속으로
서로의 마음이 뜨겁게 달려간다
 
파란 하늘이
뜨거운 해를 품고 있듯이
파란 하늘 아래
따듯한 사랑을 달구며 사는 우리들
 
저 하늘에
봄을 왕창 쏟아낼 햇덩이를 보아라
이 동토凍土 위에

봄을 왕창 꽃피울 가슴 덩어리를 보아라
 
 
 
■ 작가 프로필
 
▶1940년 보령출생 ▶1992년 한내문학 회원 ▶1992년 시도문학 회원 ▶1993년 월간 <문학공간>으로 등단 ▶1998년 평택문학회 회장 ▶시집으로는 <서해대교 바람결에> <길 위에 길을 찾아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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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풍경] 체온으로 사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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