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교원 감축 정책으로 기간제 교사들이 실직 위기에 내몰린다"

 경기도교육청이 재정위기 극복의 방안으로 제시한 기간제교사 1300여명 감축에 대해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17일 경기도교육청소속 보건교사, 수석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등 4개 교사 단체 700여명은 18일(목) 오후 5시 30분부터 경기도청 내 녹지대에서 기간제교사 감축 반대와 수석교사 정원 외 배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연대촛불집회를 갖고, 기간제교사 감축 반대와 수석교사 정원 외 배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4개 교사 단체는 "경기교육청의 교원 감축 정책으로 기간제교사들이 실직 위기에 내몰리고, 수석교사들의 정원 내 배치 전환으로 시간 강사 채용에 따른 수업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기간제교사 감축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수석교사들을 선발 시 약속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정원 내 배치로 전환하게 됨에 따라 시간 강사 채용에 따른 수업의 질 저하 문제, 교사 업무량 증대 등이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육 재정 문제의 근본원인은 교육부의 불공정한 예산 배정에 있다"며 "교육부는 수석교사 정원을 시도교육청에 내려주지 않고, 수석교사제 유지에 필요한 예산 대부분을 시도교육청에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4개 교사단체는 '경기지역 기간제교사 감축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만 여명의 교사가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명운동에는 교사 감축에 의한 교육의질 저하를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동참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반 시민들에게까지 서명운동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서 재정난을 이유로 기간제교사 1,289명의 감축을 발표했다.

김선우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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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제교사 감축, 1300여명 반대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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